▲ 원희룡 제주지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입니다. 도란도란 행복하고 온정을 나누는 명절을 기원합니다. 고향과 가족 품을 향하는 길에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위해 수고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방관과 경찰관, 버스와 택시 기사님, 환경미화원, 병원과 복지시설 종사자, 경제 현장에서 일하시는 근로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주는 설음식을 이웃과 나누고, 세배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습니다. 제주도민과 새로 정착한 도민들이 설 명절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에는 찬 구들장을 녹이는 연탄 같은 온정이 필요합니다. 폭설과 한파로 시름이 깊은 농가들에게 따뜻한 시선은 피해 복구 의지를 다져줄 것입니다. 우리 도민들은 이웃을 배려하고, 나누면서 모두가 행복한 제주공동체를 만들어 왔습니다. 공존을 핵심가치로 삼는 도민 역량은 제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으로 만드는 자양분입니다. 그동안 축적된 미래를 향한 변화와 혁신의 에너지는 지속가능한 제주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도민 여러분, 가족·친
▲ 송창권 제주자치분권연구소장. 우리 제주에만 보더라도 2014년 기준, ‘가구수 대비 주택수’의 가구당 대비 주택보급률이 111%나 되는데, 자가 주택보유율은 56%에 불과했다. 나머지 40여%의 가구는 월세든, 전세든, 사글세든 집을 빌려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한 가구가 집을 몇 채씩이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택공급이 많으면 주택가격이 내려가야 할 텐데, 오히려 소득이 오르는 것보다도 훨씬 더 주택가격이 오르니, 참 난감한 노릇이다. 소위 수요와 공급법칙이 적용이 안 되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미분양 주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 데도, 주택가격은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하기에 집만 많이 지은다고 해결 될 일이 아니다. 주택 공급정책에 이제 미세조정이 필요한 이유다. 지금까지 우리 제주는 그리 부하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고른 삶의 양식을 가져왔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부동산 폭등으로 부동산 소유에 따라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사회적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다. 더욱이 전국에 비해 제주 근로소득이 70% 내외의 수준에 불과한데도 부동산 폭등에 따라 제반 비용이 증가하니, 실질 소득은
▲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새로운 희망과 꿈을 품고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는 더 새롭고 더 큰 꿈과 포부로 하시는 일마다 큰 발전이 있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희 공사에서는 “청정과 공존의 제주매력을 창조하는 글로벌 공기업” 비전을 실현하고 이로써 도민사회가 한층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우선, 선택과 집중의 관광마케팅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시장 외연을 확대하고, 외국인 개별관광객 비율을 40% 이상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둘째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마을관광입니다. 마을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자원을 발굴하여 “제주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지역의 세계화와 융복합 관광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셋째는 스마트한 제주관광입니다. 제주다운 콘텐츠는 스마트관광 플랫폼(visit jeju)과 SNS를 타고 전 세계로 알려질 것이며, 스마트폰 하나로 관광객은 제주여행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넷째는 공사 경영의 내실화를 꾀하며 청렴과 윤리를 근간으로 사업 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하여 도민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인정받는 도민의 공기업을
▲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제주는 지금 소외되었던 변방의 섬이 아니라 지정학적 위치가 말해주듯 명실공히 동북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좋은 기회는 놓치지말고 꼭 잡아야 한다”는 물실호기(勿失好機)라는 말처럼 도민모두가 미래비전을 공유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의 바램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올해로 창립 84주년을 맞는 제주상공회의소는 지금까지의 역사를 귀감으로 지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우리지역 실정에 적합한 인력양성 교육훈련 등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사업을 통하여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주력하고, IP창업존을 통한 신기술 지원과 기업경쟁력의 원천인 지식재산권 창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그리고 2019년 세계제주인대회로 가기위한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세계제주인대회조직위원회를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전세계제주인 네트워크를 확실히 구축함은 물론 제주경제의 외연확장을 위한 외국과의 민간경제교류를 확대하여 제주상품과 관광산업의 해외시장을 넓히는 데도 일조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골목상권, 전통시장의 활력회복과 제도 및 관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 해 ‘나쁜 정권’을 국민의 손으로 끌어내리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것은 정권교체를 넘은 시대교체의 사건이었습니다. 87년 체제에 머물렀던 이 나라 민주주의를 세계의 모범으로 우뚝 세웠습니다. 광복 후 70년 동안 지속되었던 부패와 정경유착의 수구기득권 관행을 적폐청산 이라는 이름으로 심판할 기회를 마침내 만들어냈습니다. 인구절벽, 노동소외, 재벌중심의 경제구조를 사람 중심의 경제구조로 바꿀 청사진을 갖게 되었습니다. 보수정권 10년을 통해 양산된 부당한 피해,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고 해원할 회복의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진보·보수가 아닌 민주공화정의 이념 아래서 국민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는 통합의 시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새로 시작하는 한 해는 국민과 도민 모두에게 여느 해 보다 특별합니다. 2018년은 국민이 함께 만든 민주당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넘어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닻을 올리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제, 완전히 새로
▲ 장성철 국민의당 도당위원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가 떠올랐습니다. 2017년 제주도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네 글자로 남기기에 무거웠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2018년 새해를 맞아 제주사회와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바른정당과의 중도개혁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도민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개혁정당으로서의 길을 더욱 꿋꿋이 걸어가겠습니다. 2017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해 왔던 제주농산물 해상물류비 국비지원, 항공요금 인가제 도입, 개별사건조사중심의 4‧3진상조사, 청년창업을 위한 푸드트럭 활성화 등도 지속적으로 결실이 맺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사회의 공정하지 못한 기득권을 타파해 나가는 데 있어서는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구체적으로 견제하고, 수구기득권보수세력인 자유한국당을 딛고 넘어서는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육지산 돼지고기 반입금지 해제, 한진그룹 지하수 증산 동의안 도의회 통과 저지 등을 위해 노력했던 자세를 항상 견지해 나가겠습니다. 시장직선제 및 읍면동 자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
▲ 김방훈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희망차게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 반드시 성취하는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제주도에서도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제주경제에 큰 타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관광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절감케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검증을 거치지 않고 시행한 교통정책과 쓰레기 정책은 도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정책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구상권 철회는 도민 사회에 큰 짐을 덜어줬습니다. 그러나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해를 넘겨 아직도 우리에게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당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대통령 탄핵의 시련을 겪으면서 당은 분열됐고 도민 여러분의 질책을 받아야 했습니다. 시련은 우리를 더 굳건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도민 여러분의 질책은 사랑의 다른 표현으로 여기며 끊임 없이 내부 혁신을 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당도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떠났던 당원들도 한 명 두 명
▲ 김태익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해가 시작됐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도 지난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것을 마음껏 펼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맞춰 공사의 비전이 ‘제주의 미래가치를 여는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 새로이 선포되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로 제주의 환경 보전 및 에너지문화 선도, 전문인력의 양성으로 제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공사의 역량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기 위한 포문을 연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전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공사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서 제주의 가치를 높여 간다면 공사는 장차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 평가 받을 것이며 제주의 긍지가 될 것입니다. 2018년은 제주에너지공사에 있어 사업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기차 충전기 보급․운영 대행사업의 시작으로 전기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해 재생배터리를 이용한 ESS 보급 사업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연료전지, 제로에너지타운 조성 등 에너지효율화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먹거리 사업 창출에 힘쓸 것입니다. 새로이 시작
▲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2018 신년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영리하고 충직한 개가 가져다주는 황금기운을 받아 국운이 상승하고, 제주의 현안이 모두 풀리는 희망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삶의 질이 더 나아지는 따뜻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수많은 제주현안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는 그런 노력을 가시화시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보람의 해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70주년을 맞는 4·3의 완전해결,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통한 변화, 지방분권과 제주관광 활성화 등은 우리가 바라는 새해 희망이기도 합니다. 우리 도의회도 도민들이 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의 도민으로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생활에서의 변화와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해가 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제2공항 건설, 쓰레기·상하수도·교통·주택 문제, 개편된 대중교통체제 정착, 농가부채와 농촌의 고령화, 저출산 문제, 1차 산업 육성, 선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2018년 신년사> 2018년의 시작은 교육 혁신의 시작입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아이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황금 개띠의 해라고 합니다. 더 큰 희망과 설레임, 행복으로 금빛 찬란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2018년의 시작은 교육 혁신의 시작입니다.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을 시작합니다.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시작합니다.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단계적인 무상급식을 시작합니다. 다자녀 가정에는 첫째, 둘째를 포함한 모든 아이들에게 모든 공교육비를 지원하는 출산율 제고 정책을 시작합니다. 제주 교육의 필사적인 노력이 출산율 ‘저하’를 ‘회복’으로 전환하는 희망의 물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포기하지 않는 평가의 혁신을 시작합니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IB 과정의 도입을 통해 제주 공교육을 국제 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새 정부의 교육 정책인 고교 학점제와 내신 절대평가, 과정 평가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4.3 70주년
▲ 원희룡 제주지사 <2018년 신년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도민 여러분, 4년 전 저는, 시대교체와 진정한 제주의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제주의 가치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육성,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제와 생활혁명을 이끄는 친환경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관광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써 나가고 있습니다. 그 지향점은 도민이 행복한 제주입니다.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입니다. 2018년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도민과 함께 하는 행복특별자치도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화해와 상생의 공존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제2공항 갈등 해결이 출발점입니다. 도민이 주도하는 민주적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주체는 도민입니다. 도민이 참여하는 진정한 민관의 협치 시대를 열어 나겠습니다.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
▲ 송창권 제주자치분권연구소장. 안타깝게도 어느새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된 지 12년을 바라보고 있다. 고도의 자치권 보장을 주장하면서, 왜 자치권의 중심인 기초자치단체 시ㆍ군이 통폐합 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법인격이 박탈된 것인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많은 도민들이 시장 직선제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때 늦은 후회를 하고 있음은 쉬이 알 수 있다. 아쉬운 것은 헌법 개정 특히 자치권 확보를 담은 헌법 개정의 주장이 전국에 걸쳐 설득력을 얻으면서(이해는 되지만) 2018년 6.13 선거부터 제주시장 직선제의 추진이 될 수도 있을 호기가 다음 선거로 보류 또는 시기 조절이 되어 버린 것이다. 결론적으로, 당장의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은 차치하더라도, 개정 헌법 조문에 제주특별자치도와 같은 특별자치시ㆍ도의 신설 조항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분권의 시범적 성격이 되었든, 특별하지도 않은 채 시련의 측면이 있든지 간에, 우리는 효율성이라는 이름으로 민주성의 기본권이 침해를 받으면서 특별자치의 경험과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충분한 명분과 자격이 있다. 이에 따라, 헌법적 지위를 획득한 특별자치도(제주도)의 경우라면 자치도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