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고민호씨. 화재 발생 후 5분이 지나면 인명과 재산피해 가능성이 급격히 커지고, 심정지 등 응급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5분 내에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해야만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소방 활동에 있어 ‘골든타임 5분’은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며 신속한 현장 도착은 곧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소방 활동과 직결된다. 도로 상에서 긴급차량 피양은 편도1차로 도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 편도 2차로 에서는 2차로, 편도 3차로 이상에서는 1, 3차로로 양보하면 된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비단 차도 위에서 만의 일은 아니며 주거지역, 상가지역, 농가지역 등 일상적인 도로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의 소방대원들은 도내 곳곳 신속한 출동을 방해하는 자동차로 인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긴급상황 시 협소한 골목길 등 차량 진입곤란 지역 및 소화전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의해서 현장까지 우회하여 진입하거나, 소화전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에 각 소방관서에서는 수시로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의 화재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 송규진 (사)제주교통연구소장. 현재 제주도내에 등록된 차량수가 45만대를 넘어서고 있다. 도로는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혼잡이 더해지고 있다. 그런데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에 다중이용시설을 아무런 제재 없이 건축승인을 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게 이용편리성을 확보해주지 않고 있어, 자가용 이용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 매해 캐피탈회사에 차고지만 등록하는 리스 차량을 제외해도 연간 22,000대의 차량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행정에서는 차량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제시 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제주도의 교통 문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비례적으로 대응해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누차 주장해왔다. 교통지옥이 되어버린 지금의 현실에서는 수요관리 제도를 행정에서 강하게 밀어 부쳐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우선 차고지 증명제의 전면 확대를 2022년에서 2020으로 앞당겨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 차고지가 갖추어지지 않은 차량은 원천적으로 등록을 하지 못하게하여 차량구입자들에게 부담을 줄 필요가 있다. 차량증가로 인한 주차문제와 도로혼잡 문제해결에 진일보한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된다
▲ 송규진 (사)제주교통연구소 소장. 최근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우도전체가 교통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월20일 기준으로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74만 4186명으로 역대 기록을 가라치우고 있다. 2014년도에 150만명, 2015년 200만명이 우도를 방문 하였으며, 우도로 진입되는 차량도 1014년에 13만 8097대, 2015년 20만 400대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도의 해안도로는 총 12,9km이며 농어촌도로가 7,5km 마을안길이 6,9km등으로 차량이 운행되는 도로는 27,3km에 불과하다. 또한 도로 폭은 4~6m로 차량이 교차운행하기에도 버거운 실정인데다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우도주민 및 보행자들이 사고위험에 상시 노출이 되어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통사고 추이를 보면 2013년에 58건, 2014년에 67건, 2015년에 7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함에도 뚜렷한 대안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도에는 전세버스 25대, 마을버스 2대, 이륜차 405대, 전기삼륜차 460대, 자전거 628대가 운행되어 있으며, 하루 평균 549대의 렌터카가 진입하여 교통 혼잡을 부추기고 있다. 우도에서
▲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6월이 오면 자유대한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전 국민이 안보불감증에서 벗어나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날 우리가 세계 경제대국이 된 이면에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피 흘려 나라를 지켜주신 덕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04시를 기해 북한김일성이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워 남침으로서 발생되어 우리민족끼리 싸우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3년1개월간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까지 끔찍하고 잔인한 전쟁을 말한다. 우리가 6.25전쟁으로 얻은 교훈은 첫째 스스로 나라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고 둘째 국제사회와 굳건한 유대관계가 있어야 하며 셋째 정확한 정세판단과 단결된 국민의지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비극의 역사이다. 아픈 역사는 지난 경험을 다시 보는 거울이 된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생각 없는 역사인식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어 걱정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는 조국을 지킨 호국장병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 위에서 이뤄낸 역사의 산물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 2
▲ 송문영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파트장. 지난 6월 5일은 ‘제21회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정치적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만든 전 세계적인 기념일이다. 우리나라 또한 1996년부터 이 날을 ‘환경의 날’로 제정하여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6월 10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가 「신(新) 기후체제! 제주가 탄소없는 섬으로 앞장 섭니다」란 주제로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번 환경의 날 행사가, 지구온난화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았던 스스로에게 실천을 독려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환경과 기후변화의 문제점은 계속 대두되어 왔지만, 지난 해 제주농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어려움으로 특히 힘들었던 한 해였다. 여름가뭄으로 콩은 제대로 여물지 못하다가 가을철 비 날씨로 수확을 포기해야 했었다. 겨울채소는 따뜻한 12월 날씨로 수확시기가 당겨지면서 품질이 떨어지고 집중 출하로 가격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제작물 감귤조차 수확기 비날씨, 30년만의 한파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1,700억 원에 가까운 수입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어려웠던
▲ 제주도 재난대응과 오윤창씨.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발생지역의 이재민구호와 연계된 체계적인 재난심리회복지원을 위해 기 운영중인 제주한라병원(재난심리지원센터)에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로 변경, 운영주체를 일원화하여 개편하고, 지난 4월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제도란 재난발생지역의 재난경험자나 그 가족, 목격자 등에 대하여 관련 전문가, 자원봉사자 등이 심리적 충격과 우울정도가 심리학․정신의학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재난피해자들에게 심리상담을 실시하여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더 큰 정신질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으로서, 상담을 통하여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에 주안점을 두는 제도이다 2015년도에도 재난심리지원센터(제주한라병원)에서는 세월호, 화재, 가스폭발,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 부터 심리전문 인력 50여명이 재난피해자 140여명에 대하여 심리상담 활동을 전개하여 왔다. 2016년부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국민안전처에서 이재민구호를 담당하고 대한적십자사로 운영토록 지침에 의해 제주지사에서 운영(협약)하게 되었다. 풍수해, 화재, 가스폭발, 교통사고, 선박전복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 구좌119센터 김동민씨.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많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상학적으로는 보통 6․7․8월(음력4․5․6월)을 여름이라고 한다. 그러나 올해 5월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유래 없는 기상이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상적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119구급활동 대책을 강구하였다. 첫 번째로 모든 소방대원들이 폭염대비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도록 교육하였다. 또한 모든 구급차 내에 수액공급과 얼음 조끼 등을 갖추고 온열환자에게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환자의 경우 예방과 현장의 즉각적인 조치가 더욱 중요하기에 다음과 같은 환자증상과 간단한 응급처치방법을 소개하도록 한다. 온열환자의 초기증상으로는 현기증과 메스꺼움을 느끼고 머리가 아프거나 약간의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발을 높인 후 몸을 차게 식혀주도록 하며 휴식을 취한 후 전해질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만약 환자가 땀 없이 피부가 뜨겁고 의식이 없을 경우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
▲ 나의웅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환경보호담당. 주말에 애들과 함께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분식 음식점을 갔었는데 갑자기 막내아들이 배가 아프다고 하여 화장실에 들어갔다. 일을 보고 눈에 띄인 것이 뚜껑이 없는 비위생적인 쓰레기통이었다. 몇 년전 공중화장실 업무를 맡았을때 『 사용하신 화장지는 변기에 넣어주세요.』란 3개국어로 제작한 스티커를 배부하여 공공기관 쓰레기통 없애기를 추진하였던 일들이 생각이 난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휴지는 일반적으로 미용티슈(여행용 및 휴대용 휴지 등), 핸드타월, 두루마리 화장지로 분류 되는데, 미용티슈 및 핸드타월은 쉽게 찢어지지 않게 만들어 물에 잘 녹지는 않지만, 화장실용(두루마리) 화장지는 나무에서 추출된 셀룰로우스를 물에 풀어 건조 시켜 만든 것이기에 물에 잘 녹는다. 가정, 음식점 등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뒤처리한 비위생적인 휴지를 따로 모아 가연성 종량제(흰색) 봉투에 넣어 함께 배출하고 있다. 아마 그 이유는 어린시절, 육칠십연대에는 재래식화장실, 물로 씻어내는 재래식 변기를 사용하였고, 휴지는 귀하여 종이나 신문지등으로 뒤처리를 하였었기에 휴지통이 필요했었다. 그러다 보니 화장지를 변기에 넣으면 변기가
▲ 고기봉 서귀포시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 무더운 여름철 불청객인 식중독!! 한번쯤은 음식으로 인해 고생해 본 경험이 있기 마련으로 여름철 건강관리의 핵심은 바로 식중독 예방관리라고 할 수 있다. 일년 중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로 이 시기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전체 식중독의 약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없도록 각별하게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 지난달 21일 결혼식 피로연이 열린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식당에서 82명의 환자가 구토와 설사, 오한 등 집단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일련의 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에 따라 세균자체에 의한 감염으로 증상을 일으키는 세균성 식중독,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물, 식물의 독성(복어, 독버섯)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농약 중금속 등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화학성 식중독 등 크게는 3가지로 나뉜다. 식중독은 잠복기가 빨라서 감염 후 빠르면 2~3시간 후, 늦어도 하루 안에 발병하며 일반적으로는 5~6기간 정도 경과 후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 제주보건소 조유리씨. 매년 6월 9일은 구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조성하는 구강보건의 날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가 1946년에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한 데서 비롯하였으며 올해 70주년을 맞음과 동시에 국가기념일이 됐다. 사람의 신체의 한 부분인 ‘구강’의 .건강을 위해‘구강보건의 날’을 제정하고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 시점에서 ‘구강’의 역할과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구강의 건강을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매일 실천하고 있는 행동은 칫솔질이다. 이러한 칫솔질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 대다수는 어릴 적부터 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칫솔질을 하고 있지 않나 싶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를 닦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있지 왜 닦아야하며 왜 구강을 지켜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 구강건강은 단순히 치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온몸의 다양한 장기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역학적 연구를 보면 불결한 구강은 관동맥성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라고 지적되고
▲ 대륜동사무소 고미숙씨. 요즘 공무원들은 참 바쁘다. 나의 아버지만 해도 딸이 공무원 생활을 한 지 10년이 넘었건만 왜 6시에 “땡”퇴근하지 못하고 야근을 하느냐 그러신다. 물론, 여타의 현안업무와 각종 회의 참석 등으로 바쁘지만 청렴, 사회복지, 정보공개, 정부3.0교육 등 여러 가지 교육도 받아야 된다. 직접 교육기관으로 찾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업무 외 시간에 사이버강의라도 들어야 되는 것이다. 사이버교육 신청 첫날은 아침 9시에 서로 수강신청을 하느라고 애쓰는 모습이 연출되곤 한다. 특히 청렴교육은 인기가 높기 때문에 30분이 지나면 마감이 되곤 해서 요즘 대학생들의 인기교수 강의가 조기마감 되는 것을 보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우리는 부서평가나 개인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청렴교육을 받는 것만은 아니다. 지금 행정의 화두는 정부3.0(투명한 정부,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실현이다. 1980년대 이후 산업이 발달하고 2000년대 이후 지식기반사회로 발전하면서 환경변화에 따른 국민들의 기대수준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그에 따른 행정의 대응능력이나 조직변화가 못 따라감에 따른 신뢰격차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
▲ 조천읍사무소 김혁조씨.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지난주에 발령되는 등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피서준비가 한창이다. 개장을 한달 여 앞둔 해변에도 벌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조천읍 관내 함덕서우봉해변도 깨끗한 바다와 경치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 중 한곳이다. 작년 한해 개장기간에만 64만 명이 함덕서우봉해변을 찾았고, 올해에는 그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의 즐거운 표정과는 대조적으로, 뒤편에서는 씁쓸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쓰레기 문제와 해변 이용 에티켓에 관한 것이 그것이다. 매년 여름이 되면 뉴스에서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해변의 모습이 보도되곤 한다. 이런 모습은 벌써부터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더위를 피해 커피숍에서 마시던 커피를 밖에 나와 벤치의자나 조형물 위에 놓고 가는가 하면, 폭죽을 터뜨리고는 백사장에 꽂아 두고 가기도 한다. 해수욕장 근처 클린하우스에는 분리수거하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해변 시설물의 이용에 있어서도 안타까운 모습들이 많다. 먹고 남은 음식물을 변기에 버리거나 모두가 사용하는 휴지를 통째로 들고 가고, 백사장에서 발에 묻은 모래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