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남 (사)한국다문화청소년제주협회장 엄청 더운 요즘이다. 이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여름방학 시즌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입시와 시험, 학업스트레스의 압박감에서 잠시나마 해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방학이지만 지나친 해방감으로 문제행동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10조, 11조에 의거 청소년 수련시설의 설치 운영에 대해 법으로 규정하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 중심 시설의 하나로써 청소년수련원이 각 지역에 설치되고 있다. 그 중 국가(여성가족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국립청소년수련원”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청소년수련원”은 현재 전국에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천안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로 전문가들을 기반으로 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청소년단체, 학교, 가족단위의 이용자들에게 숙박 및 체험프로그램, 문화시설
▲ 김지호 순경 탄핵정국을 맞아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촛불집회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19대 대선 또한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촛불집회 때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인하여 새 정부의 집회관리 방식은 불과 일이년 전에 비해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난 30일 민주노총(5만명 참가) 광화문 광장 대규모 집회 현장에는 늘 등장하던 차벽이 설치되지 않았으며, 질서유지를 위한 교통경찰 위주 배치로 집회관리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위 민주노총 집회 이후, 한 인터넷매체는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경찰의 집회대응 변화에 대해 “그 동안 경찰이 집회의 단속과 통제에 주력해왔다면, 새 정부는 교통관리 등 시민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참가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집회시위 문화가 평화적으로 변하였고, 이에 맞춰 우리 경찰도 새 정부가 천명한 인권 경찰의 실천으로 차벽, 살수차 未배치 원칙을 공개하는 등 집회대응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온 집회시위의 자유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예전처럼 경찰과 집회참가자 간 불필요한 마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 양시경 제주경실련 공익지원센터장 우리는 첨단과학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과학이 아직도 접근하지 못하는 세계가 많다. 제주도지하수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마다의 시각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제주시 노형동 중심가에서 30년 이상 운영되어온 대형 사우나업체가 영업을 중단했다. 이유는 그동안 별 문제없이 사용해온 지하수가 최근 흙탕물로 변해 더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일부 지하수 전문가들은 그동안 제주 지하수는 내버려두면 바다로 다 빠져나가는 순환자원이기 때문에 무한한 자원으로 홍보해 왔다. 특히 한국공항(주)는 이런 전문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냥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하여 시판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홍보해 왔다. 한국공항(주)의 지하수 증량에는 다음 네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한국공항(주)는 30여 년 동안 제주 지하수에 대한 독점적인 특혜를 받아왔다. 한국공항이 월 3000톤을 생산해 얻은 판매액은 2000년부터 2011년까지 12년간 무려 1,031억97백만 원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사회 형평에 맞지 않는 사회갈등 요인이 되기 때문에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한다. 제주에 취항하는 국내 항공사는 5개가 있다. 한
▲ 임현태 소방사. 봄인가 싶더니 봄을 즐길 새도 없이 어느새 초여름이 됐다.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는 이육사 시인의 시처럼 여름은 더워야 곡식이 잘 여문다는 어른들의 말이 있지만,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은 우리 몸을 지치고 힘들게 만들며 폭염과 맞닥뜨리게 한다. 폭염은 매우 심한 더위를 뜻하는 한자어다. 폭서, 불볕더위라고도 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보는 쪽이 대세다. 기상재해 가운데 사람들 건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이 폭염으로, 태풍이나 집중호우보다 폭염으로 더 많은 사람이 죽는다는 우리나라의 기상재해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폭염에 의한 피해는 생각보다 크다. 그 중 일사병과 열사병이 많이 발생한다. 일사병은 더운 공기와 강한 햇볕에 의해 우리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병으로 어지러움 증이나, 두통, 피로,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일사병과 마찬가지로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한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나타난다. 더운 환경에서 일을 많이 하거나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고 나이가 많은 사람, 심장병이나 당뇨 등 질환이 있
이 글은 예정대로라면 내일자(6월 5일) 제주매일에 실려야 했습니다. 제주매일측에서 칼럼을 실을 수 없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신문사 입장이 곤란해진다는 제주매일의 입장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서로가 동업자 의식 속에서 '뒷담화'만 하는 동안, 지역 언론 환경은 망가질대로 망가졌습니다. 제주에서 과연 이 정도 글도 공론화 될 수 없는 것일까요? / 필자 주 ......................................................................................................................................... 오랜 망설임 끝에 쓴다. 한 때 적(籍)을 둔 적도 있고, 신참 기자 시절 많은 선배들로부터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그곳에서 기자생활을 했기 때문에 ‘4·3’과 제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지닐 수 있었다. H, K 선배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짧은 기자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떠난 후 선배들이 하나 둘씩 그곳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배들의 갑작스런 퇴사 소식을 들으며 마음 한 구석이 쓰려왔다
▲ 강영순 제주도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 “중국 현지 여행사들, 한국관광 재개 준비 들어갔다”, “中 ‘금한령’ 완화조짐…훈풍 감도는 한국 여행업계”, “한-중 관계 '해빙 모드'에 중국인 관광객 몰려온다”, "中 금한령 해제 기류…7월께 유커관광 회복 기대", “태국 가려던 유커 4천명, ‘한국 가겠다’”… 요 며칠 국내 언론에서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 재개 분위기에 대한 보도한 기사의 제목들이다. 사드(THAAD)로 인해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이후 급속히 완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사실 제주도 관광업계는 사드 이후 직격탄을 맞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봄 여행주간에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만4천3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9백명)보다 74% 급감했으며, 사드 이후 제주-중국 항공노선 중 344개가 중단됐고 아직까지 운항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물론 사드와 관련해 외교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한국폴로컨트리클럽에서 한국, 싱가포르, 중국 3개국이 출전한 제6회 국제폴로대회가 열려 19일 예선, 20일에 결선이 치러졌다. 중국 대 한국 경기는 5:2.5로 중국이 승리를 거두었고, 중국 대 싱가포르 경기는 9:6.5로 중국이 승리를 거두면서 중국이 이번 대회의 우승팀이 되었다. 2·3위를 결정전인 싱가포르 대 한국 경기는 4:3으로 싱가포르가 승리를 거두며 한국 팀은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MVP는 중국 팀의 윈슨 라오(중국명: 饶忠明) 선수에게 돌아갔다. 라오 선수는 부상 투혼의 경기를 펼치며 중국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시상대 위에 우승한 중국 선수들. ▲ MVP 라오 선수를 취재하고 있는 리포터 폴로는 말을 타고 말렛(mallet)으로 공을 쳐서 골인시키는 게임이다. 선수는 1,2,3,4번 선수 네 명으로 구성되며, 1번과 2번은 포워드(forward)이고 3번과 4번은 백(back)이 된다. 그 가운데 주로 3번 선수가 팀 전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 경기는 7분 30초씩 6츄커(chukker)를 한다. 올림픽에서는 1900년 파리 올림픽부터 공식 종목으로 등장했고 이후 1936년 베를
▲ 양시경 제주경실련 공익지원센터장.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계획(2012년~2021년)에는 이런 대규모 오라관광단지개발개획은 없었다. 2015년 중국자본이 옛 오라공동목장부지를 3.3㎡당 4만9141원에 매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토지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시점에 3.3㎡당 5만원도 안된 토지는 사실상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 토지다. 실제로 제주도민이 문제의 토지에 숙박시설이나 상업시설을 개발하겠다고 했을 때 개발인가가 불가능한 곳이다. 그러나 원희룡 도정은 제주도개발을 구멍가게 운영하듯이 중국자본에 특혜를 주고 있다. 오라관광단지를 개발하겠다는 JCC(주)는 개발인허가를 받기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여서 환경영향평가를 한다. 개발사업자가 수행하는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을 정당화하기위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개발을 합리화시킨다. 문제는 이런 환경영향평가를 제주도행정이 선출한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들이 한다. 이번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는 제대로 세밀하게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못했음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그럼에도 환경영향평가심의를 통과했다는 것은 제주도지사가 묵시적으로 오라관광단지개발을 인가해주려는 의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점에서 원희룡지사는 제주도
▲ 강석봉 제주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간 선거운동 기간에 대선주자들은 장밋빛 장애인복지 정책 공약(公約)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냈다. 그들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대선 후보들을 경험하여 왔고, 그들이 어떤 정책을 제시하고 행동을 해 왔는가를 지켜봐왔다. 장애인복지 운운하며 각종 공약(公約)을 제시하였지만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장밋빛 환상만을 갖게 했을 뿐 변화를 바라는 우리 모두의 바램은 실망(?)으로 되돌아왔다. 이는 중앙 정부가 진정으로 장애인 정책을 후순위에서 보여 주기 식 정책을 펼친 결과물임을 반증한 것이다. 특히, 선거과정에 공약(公約)은 그럴듯하게 과대 포장할 수밖에 없다는 것에 동의는 하지만 진정성을 무시한 공약(空約)으로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 즉,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 중 약속한 공약(公約)들을 정리․분석하고, 모든 이들을 고려한 정책을 우선 펼쳐 주길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와 함께 제주도 6만6000여명(WHO 기준 인구의 10%) 장애인은 인간으로서의 차별과 편견이 없는 권리를 당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번 선거결과는 제주특별자치도 선거역사상 보수우익정당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모든 당직자들은 깊이 깊이 반성하면서 도민 여러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끓고 석고 대죄 드립니다. 선거결과를 깊이 반성하면서 다시 한번 도민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기 위하여 뼈를 깍는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제주도민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더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도록 분골쇄신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도민을 섬기겠습니다. 그동안 불철주야 애써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과 도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선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우리의 사명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결같이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7년 5월 10일 자유한국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제주 동북아의 환경수도 공약은 제2공항 원점 재검토가 첫 시작이어야 한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첫과 끝이 다르지 않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 이제 한반도의 산적한 과제들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 놓여 있다. 특히, 제주도에 있어서 제2공항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18일 제주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에는 미래가 없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환경 자원 총량 보존과 공존 원칙이 확립된 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동북아의 환경수도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환경총량제를 제시하면서 입도객의 급격한 팽창을 불러올 제2공항을 조기개항 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논리다. 강물을 깨끗하게 하겠다면서 강 옆에 폐수를 배출하는 공장을 짓겠다는 논리와 다름없다. 제2공항은 공항을 하나 더 짓는 계획에 국한되지 않는다. 제주의 총체적인 미래가 이 제2공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설교통부와 제주도는 제2공항을 통해서 공항 이용객 2천5백만명을 추
문재인 정부, 제주도 난개발과 환경파괴 등 단호히 대처해야 제19대 대통령선거결과 41.08%의 득표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대선의 결과 정권은 교체되었고, 국정농단과 부패로 대한민국을 혼란으로 밀어 넣은 적폐세력은 국민의 준엄하고 단호한 심판을 받았다. 이로 인해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으로 특히 난개발과 환경파괴로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는 제주 도민사회는 새 정부의 출범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문재인 정부는 공약사항으로 대규모 SOC사업에 대해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이 먼저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이런 공약은 도민의 동의 없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불러오는 갈등과 혼란이 얼마나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오는 지를 명확히 직시하고 있는 공약이라고 평가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등 대규모 환경파괴와 도민사회와 제주의 환경에 악영향을 불러오는 국가주도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수렴과 공론화 및 용역 등의 정밀한 검토를 통해 사업의 전면재검토에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새 정부를 세우는 선거만이 아니다. 원희룡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마지막 평가와도 같은 선거다. 이번 선거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