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2학년 홍길성 어릴 적 나는 소방관을 꿈꾸며 자라왔고 소방관 이라하면 불만 끄는 직업으로 생각했지만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을 알게 된 순간 나는 소방구급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살아 있는 듯한 불을 진압하는 소방관이 멋있어 보였다면 이젠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리는 구급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내가 하고 싶던 일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처음으로 소방관 이라는 직업을 한달 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학생 신분으로 실습을 하면서 환자를 직접 처치도 해보고 심폐소생술도 해보고 눈앞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것도 보면서 소방관이라는 꿈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눈앞에서 환자가 사망해 있는 걸 볼 때면 가슴 한곳이 먹먹한 느낌은 숨길 수가 없었다. 내가 구급 대원 이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지만 그 상황에서 어떤 처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이미 머릿속은 백지장처럼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런 내 자신이 2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구급대원이 하고 싶던 나는 도대체 2년 동안 무엇을 공부해 왔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손에 환자가 죽느냐 사느냐가 달려 있는데 지금처럼 공부해서는 내손
▲ 김창윤 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지난해 연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딸 맥시마 챈 저커버그의 출생을 알리며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을 세워 자신들이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의 99%, 우리나라 돈으로 52조원 정도를 기부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탄절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에게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성탄 메시지를 올린바 있다. 여러 가지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저커버그의 기부에 대한 시각도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많은 절세(折稅)효과, 자녀에게 세금 없이 지배권을 인계할 수 있다는 등 많은 분석이 난부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기업을 운영자나 세계에서 손꼽는 CEO들이 과연 그와 상당하는 만큼의 기부를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하는 점이다. 자료를 찾다보니 개인 기부의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있다. 이는 5년 이내에 1억 원 이상 납부를 약정하거나 누적 금액
▲ 김수한 한림119센터. 제주도의 독특한 이사문화인 신구간은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大寒) 후 5일째부터 입춘(立春)이 되기 3일 전까지의 기간으로 올해는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이다. 이 기간은 평소에 꺼리는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한 모든 일들을 손보아도 무탈하다고 생각하는 제주도만의 풍속이다. 그러나 신구간에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사례와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가스화재사고로는 2011년 1월 도남동 단독주택에서 가스배관을 잠그지 않아 가스화재가 발생하여 2500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2013년 2월에도 도남동 단독주택에서는 가스호스 조임상태를 확인하지 않아 1200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또한 2014년 2월 화북일동 빌라에서는 가스호스 분기연결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스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 사고도 있었다. 그 외의 사고로는 2015년 3월 주택 밀집지역에서 이삿짐 운반중 사다리차가 전력선에 접촉되면서 장비조작자가 감전당해 중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사고는 생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빼앗아가고 주의가 필요하기에 신구간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 박재숙 요양보호사 인간은 누구나 장수하며 건강은 물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이러한 바램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 이를 위해 우리사회는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오늘날 우리사회는 생활기준이 향상되고 의학이 발달해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게 늘어났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 수는 2011년 7만2580명, 2012년 7만5925명, 2013년 7만9305명, 지난해 8만2411명, 2015년 9월 현재 8만4942명 등으로 4년 사이 17.0%(1만2362명) 증가했다. 제주도 전체 인구 (약 62만0009명) 대비 노인인구의 비중도 13.7%를 차지하는 수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면 고령화 사회로, 또 20%를 넘어서면 초고령화사회로 분류된다. 제주도는 고령화 사회의 문턱에 서 있는 상황이다. 2014년 말 기준 총인구수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번째로 높은 13.57%였다.이는 전국 평균 12.70%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최근 우리사회가 다양화 되고 인터넷, SNS 등 정보기술이 발달되면서 적응력이 약한 노인들의 존재가
▲ 박덕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새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장에 오신 마을 주민들과 서로 얼굴 보며 여론도 듣고 애로사항도 해결하고자 1월 5일부터 각 교육장을 찾아 다니다보니 1월이 다 가고 있고, 만난 사람도 2,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린 날 교육자체를 걱정하며 들어섰는데 눈길을 마다하고 달려온 마을주민들로 교육장은 훈훈한 열기로 가득찼다. 마을에서 원하는 교육과목을 모두 마치고 교육에 참여하신 마을 주민 모두 점심식사를 같이 했다. 인근 식당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점심식사를 드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주변에는 지도소(농업기술센터의 옛 명칭)만 이시믄 되여”라는 어느 분의 말씀에 심쿵(심장이 쿵쾅거림)하였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에게 그보다 더 큰 찬사가 어디 있겠는가! 그도 그럴 것이 교육을 위해서 전 날 해당 마을을 찾아가 현수막을 걸고 이사무장 협조도 구하면서 시작한 새해 농업인 실용화 교육 시스템은 하루에 많게는 3곳도 하지만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 이런 기회에 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의견을 듣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해답을 찾기 위해 교육시간 끝까지 남아 이장님을 비롯하여 마을 지도자들
▲제주YMCA부설 제주교통연구소 소장 송규진 최근 교통안전공단에서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하였다. 2015년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78.75점으로 전년도 조사 대비 2.05점 상승하였으며, 최근 5년 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교통문화지수는 1998년 13개 도시를 대상으로 처음 조사사업이 시작된 이후, 2006년 조사지점을 전국 232개 지자체로 확대하면서 교통질서, 교통사고, 어린이 안전, 대중교통 서비스, 교통행정 및 투자 등 5개영역 11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후 이륜차에 대한 교통안전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이륜차 운전자 안전모 착용률을 포함하여 매해 발표 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의 교통문화지수 성적은 73.16점으로 17개 광역시도중 17위로 꼴지를 기록했다. 운전형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부분에서 최하위로 나타났다. 제주에 과연 교통 문화라는게 존재하는지 조차 의심 하게하는 결과이다. 해마다 행정 및 유관 기관에서는 교통문화향상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여, 캠페인 및 홍보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도 초라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근본적인 정책 변화가 이루어 져야 한다는
▲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서익수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위험보고서”에서 지구 표면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이상 높아졌다는 것을 지적하며 기후변화를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다. 극심한 자연재해가 일상화 되면서 기후변화가 물 부족이나, 식량난, 치안불안 등보다도 훨씬 더 큰 위험요인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2015년 제주농업은 이러한 기후변화의 피해를 실감하게 했던 한 해였다. 여름가뭄, 11월부터는 이틀에 한번 꼴로 내리는 비 날씨, 따뜻한 12월, 그리고 지금 1월은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를 보이고 있다. 콩은 여름철 가뭄으로 제대로 여물지도 못하다가 가을철 비 날씨로 수확을 포기해야 했다. 제주 경제작물인 감귤은 품질저하로 기대이하의 값으로 출하되었다. 또한 겨울채소는 따뜻한 12월 날씨로 생산시기가 당겨지면서 품질이 떨어지고 출하가 집중되어 가격 하락을 면치 못했다. 따뜻한 12월에 이은 이번 기록적인 한파는 지금 나무에 달려있는 감귤류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렇듯 지난 해 제주농업은 이상기후에 속수무책 이었다. 원래 농업이 하늘과 하는 동업이라 하며 자연현상을 따르기도
▲ 오상철 서귀포시 토평동 거주 농민 ‘464번’ 위 번호는 도 농정당국의 가공용감귤 처리방침에 따라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서귀포농업협동조합(조합장 현영택, 이하 농협)에 접수된 나의 신청순번이다. 날짜는 대략 2주일여 남은 2월 중순 쯤이 될 것 같다. 불과 몇 주 전만해도 도내 지역단위농협 가공용 처리센터에는 이른 새벽부터 가공용 감귤을 처리하고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농민들의 차량행렬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차량들은 바쁜 수확시기에 1~3일 대기시간을 감수하며 가격폭락으로 인해 손해를 보면서도 팔아야 하는 농민들 모습에 내 가슴도 메여온다. 많은 인력과 대기시간을 투입되는 것 또한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 다행히 올해 1월초부터 가공용감귤 수매가 사전예약제방식으로 개선되어 번거로움이 다소나마 해소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인당 최대 60개의 콘테나가 허용될 뿐이어서 순번을 기다리는 동안 창고 안에서 다량의 부패과가 발생할 수 있을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본다. 조생감귤 수확은 대개 11월초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작년도에는 한차례의 태풍도 지나가지 않았고, 비교적 비
▲ 이광범 남원119센터 소방교 신년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사회적 역할이 바뀌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승진을 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부서나 직장을 옮기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를 가거나 학년이 높아진다. 이러한 인사이동은 우리뿐만 아니라 제주의 신들도 하기 마련이다. 지상에서 길흉화복을 관장하던 제주의 신들도 임무 교대를 하기위해 잠깐 하늘로 올라간다. 그리고 이렇게 지상을 관장하는 신들이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제주 사람들은 이사를 가는 풍습이 있다. 이러한 시기를 제주의 전통 풍습 중 하나인 신구간(新舊間)이라고 하는데 대한(1.21) 후 5일부터 입춘(2.4) 3일전까지 약 일주일 동안으로 이사를 행하는 전통 풍습이다. 특히 올해는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신구간이 된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 신들의 관장을 피하여 이사를 갔다고 하더라도 화재의 위험으로부터는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큰 추위’라는 의미를 가진 대한(大寒)에 전기, 가스 및 유류 등 난방 기구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화재발생의 위험 역시 증가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사전적 의미의 냄새는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 또는 ‘어떤 사물이나 분위기 따위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이나 낌새’를 뜻한다. 향기는 넓은 의미로 냄새의 범주에 속하지만 속뜻은 ‘꽃,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로 해석하고 있다. 비슷한 뜻이라도 좋지 않은 상황을 표현할 때는 ‘냄새’로, 좋거나 아름다울 때는 ‘향기’로 표현한다. 모름지기 사람에게는 향기가 나야한다. 많은 민원인과 다양한 사항을 접하는 공직자 등 직장인은 더더군다나 좋은 향기가 나야한다. 생활에서는 물론이고 일을 추진하는데 맑고 청렴한 향기가 몸에 베어있어야 한다. 이러한 향기는 하루아침에 몸에 베일 수는 없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실천이 있어야 비로소 아름다운 향기가 몸에 베일 수 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 제주특별자치도 청렴도는 14위로 2014년 16위보다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는 제주도의회가 10점 만점에 종합청렴도 5.98점으로 17개 시․도의회 중 11위를 차
▲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교 박욱현 최근 제주도에도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가 찾아왔다. 한라산 산간지역에 최대 70cm까지 쌓이고, 눈이 잘 오지 않는 해안 지역에도 눈이 내렸다. 특히 시내에는 길이 얼어붙어 한동안 교통혼잡이 빚어졌고 빙판길에 넘어져 부상자가 여럿 발생했다. 낙상 사고는 심할 경우 골절이나 뇌진탕까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빙판길 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엔 추운 날씨 때문에 모을 움츠리고 활동하기 쉬운데 이렇게 몸이 경직된 상태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근육과 골격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가끔씩 스트레칭을 해 주어 근육에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을 하게되면 사고도 예방할 수 있고 다치더라도 부상을 줄일 수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손이 시리다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러면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넘어져 다치더라도 크게 다칠 확률이 높다. 때문에 손이 시릴 땐 주머니에 넣는 대신 장갑을 끼고 다니는 것이 사고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빙판길에서는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밑창이 많이 닳았거나 미끄러운 소재의 신발
▲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양재현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이 되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란 이름으로 마을단위 찾아가는 영농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년 농사를 되짚어보며 한해의 농사를 계획하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통상 작목별로 전년도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과 재배기술 및 토양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중점 이루어지게 되는데 올해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과 유통교육이 더불어 추진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하여 감귤 값은 경영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월동채소도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제주농촌 현실 속에서 제대로 생산된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기에 농업인들 스스로 SNS 마케팅과 유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소비시장은 공산품은 물론 농산물 시장에서도 오프라인(Off-Line) 시장은 침체되고 온라인(On-Line) 시장이 성장해 가고 있으며, 대형유통업체 조차 모바일과 온라인 부분에 농산물 판매를 집중하고 있다. 또한 농업 운영 방식 즉 농사를 짓는 방법 자체도 인터넷을 통한 스마트팜, ICT(정보통신기술)농업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가 SNS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