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서(66)씨가 제주신용보증재단 제10대 이사장에 임명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0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김광서 신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김광서 신임 이사장은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에서 30년 이상 재직하며 제주지점장, 본사 부장 및 호남영업본부장, 관계회사 부사장 등을 지냈다. 제주대, 인천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및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제주도는 김 이사장이 보증 전문기관에서의 오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자금조달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달 20일부터 2025년 9월 19일까지 3년이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제주도 출연기관으로,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해 자금이 원활하게 융통되도록 하고 제주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03년 설립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42년 전 고입 연합고사를 마치고 귀가 도중 교통사고로 숨진 학생의 어머니가 딸이 다니던 중학교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제주중앙여중은 지난 16일 1980년 사망해 제적 처리된 고(故) 김은진 학생의 어머니 전덕자씨가 딸이 다니던 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은진 학생은 1980년 12월 18일 고입 연합고사를 마치고 귀가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해 안타깝게도 다니던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전덕자씨는 "딸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지만 딸이 계속하지 못했던 공부를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장학금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전씨는 딸의 명예졸업장도 신청했다. 학교는 신청서류를 검토 확인, 심의해 오는 10~11월 경에 명예졸업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창련 제주중앙여중 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재학생들의 향학열을 불러 일으키는데 장학금을 요긴하게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개방형 직위에서 지정해제된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에 김창세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14일자로 미래전략국장에 김창세 부이사관을 임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김 부이사관은 제주도 정책기획관실 조직관리팀장, 제주도 시설관리공단 설립준비단장, 제주도 교통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8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그는 지난해 1월 교통정책과장으로 전보됐다. 이어 지난달 승진과 함께 국회 사무처로 파견됐다. 앞서 도는 민선 7기까지 운영된 소통혁신정책관, 미래전략국장, 장애인복지과장, 스마트시티·드론팀장 등 4개 개방형 직위를 해제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여상 3학년 이지민 학생이 한국은행 일반사무직 채용에 최종 선발됐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전국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은행 일반사무직원 채용시험에서 최종합격생을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은행 일반사무직원 채용은 전국에서 모두 12명을 선발한다. 이지민 학생은 1차 서류심사, 2차 직무적성검사, 3차 실무자 면접 및 인성검사, 4차 심층면접까지 마무리하며 어려운 관문을 통과했다. 이지민 학생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금융권 취업을 위해 상업경진대회 금융실무분야, 금융동아리, 금융공모전에 참여했다. 금융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했다. 또 학교 사회적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재무제표 작성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 지식을 실전에서 쌓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제주여상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취업처를 찾아 마음껏 세상을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더욱 알찬 취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향토사학자인 김찬흡 선생이 지난 10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북제주문화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고인은 제주대 1회 졸업생이다. 1953년 제주농고를 졸업하고 제주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57년 졸업했다. 고인은 졸업 후 애월상고를 시작으로 20년여 동안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82년부터는 고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구좌읍 연평중학교(우도면) 교장으로 재직하던 1983년에는 우도의 경승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우도8경을 발굴해 명명하기도 했다. 북제주교육청 교육장은 물론 제주도교육연구원 원장, 제주도 교육위원, 북제주문화원 초대 원장 등도 지냈다. 제주도교육의정회 제3대 이사장과 제주향토연구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는 20세기 제주인명사전(2000), 제주항일인사실기(2005), 제주향토문화사전(2014) 등이 있다. 빈소는 제주 부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7시30분이다. 장지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선영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강경숙 경사, 동부경찰서 형사7팀 이용훈 경사,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박승현 경장이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선정됐다. 제주경찰청은 13일 오전 '자랑스런 제주경찰' 시상식을 갖고 이들 3명에게 자랑스런 제주경찰 인증서를 수여하는 한편, 포상휴가 등의 특전을 부여했다. 강경숙 경사는 여성청소년 분야 워킹맘 전문 수사관으로 오랜기간 무속행위를 빙자해 수많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폭행한 피의자를 수사자료 및 판례 분석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는 등 성폭력 근절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강경숙 경사는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같은 여성과 엄마의 마음으로 수사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훈 경사는 주취폭력 분야 열혈형사로서 적극적인 형사활동을 통해 2년여 동안 110여명의 생활주변 폭력범과 공무집행방해 범인을 검거하는 등 민생안전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용훈 형사는 "서민을 울리는 폭력범은 필벌하여 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승현 경장은 치안 최일선을 책임지는 현장 경찰로서 바다에 의식을 잃고 떠있는 시민을 위험을 무릎쓰고 바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제12대 제주연구원장 후보자에 양덕순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58)가 내정됐다. 제주연구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원장 후보자로 추천한 양 교수를 신임 원장 후보자로 선정하고, 임명절차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양 후보자는 경희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을 비롯 제주대 기획처장, 제주4.3평화재단 비상임이사, 한국지방행정학회 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양 후보자는 오영훈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양 교수는 오 지사의 인수위원회 당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정책제안을 하기도 했다. 앞서 제주연구원 임원추천위윈회는 지난 6일 원장 지원자 4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양 교수를 후보자로 추천 의결했다. 원장 후보자는 향후 제주도의 결격사유 조회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제주연구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인 오 지사가 최종 임명하게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에서 첫 '여성 4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제주시 일도2동에 사는 송현자(54)씨가 400회 헌혈을 달성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일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송씨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에서 여성이 400회 헌혈을 달성한 것은 송씨가 처음이다. 송씨는 22년 전 '어떻게 하면 봉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헌혈의 집이 눈에 들어와 헌혈하기 시작했다. 또 2020년에는 신체 기증을 신청하는 등 다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송씨는 "헌혈은 건강할 때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 아플 때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건강할 때 많이 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혈액원 측은 여성이 헌혈에 부적격한 경우가 많고, 여러 이유로 인해 다회 헌혈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달성된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혈액원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헌혈 참여가 절실한 시기라 송씨와 같은 자발적 헌혈이 필요하다"며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으면 연중 수시로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널리 알리고 그 전통을 이어온 김윤수 보유자가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제주에서 '큰 심방(무당)'으로 널리 이름을 알린 고(故) 김정호씨 증손자인 고인은 16세 때부터 심방인 큰어머니와 함께 다니며 굿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87년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이수한 뒤 이후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았다. 1995년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전과 전승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대 보유자가 됐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제주에서 벌어지는 여러 당굿 가운데 하나다. 제주시 건입동 칠머리당에서 매년 2월 열린다. 마을을 보호하는 당신(當神)이 아니라 '바람의 신'인 영등신(영등할망)에게 기원하는 행사다. 영등신이 들어오는 음력 2월1일에는 '영등환영제'를, 영등신을 떠나보내기 전날인 2월14일에는 '영등송별제'를 지내며 마을 주민뿐 아니라 어부와 해녀들이 참여해 풍요를 기원한다. 한국에서는 유일한 해녀 굿이자 제주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긴 굿으로 평가받아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고인은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전통 굿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그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
언론인 출신 한문성(61)씨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초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김광수 교육감은 1일 오전 한문성 전 제주일보 부국장을 정책홍보담당(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정책소통 사무관(일반임기제)은 제주교육 주요정책 및 현안 홍보, 주요 정책 및 현안이슈 대응 총괄, 정책소통 관련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하게 된다. 신임 한문성 대변인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김광수 교육감을 도왔다. 제주일보 부국장과 일간제주 대표를 역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신임 대표이사 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ICC JEJU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ICC JEJU 임원추천위원회는 7월22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대표이사 사장 공개모집을 벌였다. 응모한 10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한 결과 이선화 후보자가 최종 후보자로 결정됐다. ICC JEJU는 "경영상 문제점 해결 및 내부갈등을 봉합해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본다"면서 "ICC JEJU의 최대 당면현안인 제주MICE다목적복합시설 확충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제주 MICE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ICC JEJU는 이선화 최종후보자에 대해 제주도에 인사청문회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아울러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과 관련해 다음달 17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확정지었다. 임시주주총회 개최 전에 도의회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시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거쳐 최종후보자를 신
한화그룹이 한화와 한화솔루션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 승진 이사를 발표했다. 제주출신인 김승모(55) 방산부문 대표가 한화건설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돼 주목된다. 한화그룹은 △한화/전략부문 △한화/글로벌부문 △한화/모멘텀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건설 △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 △한화솔루션/Q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Energy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과 승진 인사를 29일 발표했다. 제주출신 김승모씨는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부사장직으로 ㈜한화 방산부문 대표에 오른 뒤 2년만의 승진이다. 제주출신인 김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오현고, 성균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후 (주)한화 기획담당, 한화큐셀코리아 국내사업부장, 한화큐셀코리아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부터 (주)한화 사업지원실장, 2020년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김 신임 대표는 (주)한화와 한화큐셀을 오가며 방산 및 제조분야 전략통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밀유도무기 및 우주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주)한화 방산부문을 이끌며 적임자로 불려왔다. 한화 측은 이번 대표이사 인사가 사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