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에서 제주인증화장품이 39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3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미용박람회다. 도와 제주TP는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화장품인증제도 홍보관을 운영하며, 제주화장품인증기업인 리코리스, 유앤아이제주, 농업회사법인 제주인디, 제이뷰티 등 4곳과 함께 제주원료와 제품 마케팅에 주력했다. 또 현장에 참가하지 않은 인증제품 보유 기업 21곳의 80여 제품도 소개했다. 제주기업들이 157건의 수출 상담에 이어 약 39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제주인증화장품은 박람회 최고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제주화장품인증기업인 엘로엘(ELROEL)은 대한화장품협회와 코트라(KOTRA)에서 운영한 한국관 기업으로 참여했다. 제주인증화장품 엘로엘 더블 레이어 3종은 ‘2024 홍콩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서 그린&오가닉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제주인증화장품은 도가 인증하고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의 연구개발 및 제조 지원 등을 받고 있다.
제주지역의 지난달 수출 실적이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한 약 1507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간 누적 수출액은 1.6% 증가한 약 1억4712만달러로 소폭 성장세를 유지했다. 20일 제주도가 밝힌 제주지역 2024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의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한 약 1507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누적 수출액은 약 1억471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며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제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49.4% 감소한 548만7000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수출 전체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경기 둔화와 함께 현지 경쟁사의 가격 인하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출의 하락세는 올해 최대 감소폭으로 제주 경제에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농림축산물 분야에서는 넙치가 3개월 연속 200만달러를 초과하는 수출 실적을 올리며 선전했다. 하지만 다른 품목의 부진으로 연간 누계는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화장품 수출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9.5% 상승했다. 또 전월 대비
제주항공이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4·3생존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 등 신분할인 대상자들의 탑승 절차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신분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 항공기를 탑승할 때마다 수속 카운터를 방문해 증빙서류를 확인받아야 했던 절차를 간소화해 추가 증빙 없이 모바일 탑승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신분할인을 받고자하는 제주항공 회원이라면 첫 탑승 시 신분할인 관련 증빙서류를 수속 카운터에 제출하면 유효기간동안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모바일탑승권을 통한 간편 탑승 수속이 가능하다. 단, 공항이용료 할인 대상에 속하는 기술기능분야 우수자, 만 24개월이상 13세미만 어린이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4·3생존희생자와 유족 등의 경우 유효기간은 10년으로 기간 내 모바일 등 웹체크인 이용 시 자동으로 유효기간이 연장된다. 제주도민 및 제외도민의 경우 유효기간은 1년으로 첫 증빙이후 1년 경과 후에는 신분할인 증빙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된다. 증빙서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공항의 좌석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20일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 도착 대합실은 가을을 맞아 등산객, 학생 단체, 골프 여행객 등 다양한 방문객들로 연일 혼잡을 빚고 있다. 현재 제주발 항공편은 대부분 만석 상태로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로 출장을 자주 오는 김모씨(29·여)는 "비행기 표가 없어 서울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평일에도 이 정도면 주말에는 상황이 더 심각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제주기점 항공기 좌석난은 단순히 관광객 증가 때문만이 아니라 항공사들이 중·대형 항공기를 국제선에 우선 배치하면서 국내선 좌석 공급이 줄어든 데서 기인한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대비 약 65%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선 좌석 공급은 15% 감소했다. 이런 문제로 제주행 항공편의 좌석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 공항 체류객의 증가로 보안 업무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공항의 한 보안 관계자는 "항공편이 줄어든 상황에서 날씨와 항공편 연결 문제까지 겹치면 공항 내 체류객이 늘어나 보안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진다"며 "보안 인력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체류객의 안전을 위해 보다 원활한 이
제주도의 다주택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주택 가구의 비율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주택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는 19일 '2023년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수는 모두 25만8000호로 집계됐다. 이 중 개인 소유 주택은 22만3000호로 전체의 약 86.4%를 차지했다. 나머지 주택은 법인, 국가, 지자체, 외국인 등이 소유하고 있다. 개인 소유 주택 22만3000호 중 87.9%인 19만6000호는 제주도민이 소유하고 있었다. 반면 12.1%는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유자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가 3.2%로 가장 높았고, 경기 고양시 3.1%, 경기 성남시 2.9%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투자 목적지로서 외지인들에게 인기를 끈 결과로 보인다. 제주지역 주택 소유자 20만명 중 1건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6만명으로 나타났다. 2건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다주택자는 4만명으로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제주도의 다주택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시 지역별로 보면
월동채소 휴경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녹두가 제시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에서 '녹두 기계수확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센터는 올해 제주 동부지역에 녹두 실증포 21.6ha를 조성해 최적의 파종 시기와 수확기를 연구했다. 센터는 녹두가 월동무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대체작물로서의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센터의 소득 분석에 따르면 녹두 재배 소득은 10a당 판매 소득 48만원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보조금 42만원을 합쳐 모두 90만원에 달했다. 이는 월동무의 최근 3년 평균 소득 대비 13.6% 높은 수준이다. 실증사업에 참여한 고봉석 농민은 "그동안 월동채소 휴경지에 기장과 콩 등을 재배해 봤지만 소득이 적어 실망이 컸다"며 "올해 녹두를 재배해 보니 수매 단가가 높고 보조금도 받을 수 있어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월동무 가격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월동채소 휴경지에 녹두를 재배하면 판매 소득에 보조금을 더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앞으로 제주지역 월동채소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항공은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라산 탐방하GO, 리프레시 포인트ON’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라산을 등반하는 도외 거주자와 제주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응모 방법은 한라산을 탐방한 후 인증샷을 찍고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2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중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리프레시 포인트는 항공운임 및 부가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관광대혁신 정책을 확산하기 위한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여행’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와 공사, 제주항공은 ‘2024년 한 해 아름다운 제주를 사랑해 주고 방문해 주신 관광객들을 위한 연말시즌 감사 이벤트' 콘셉트로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최근 발표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 여행 겨울편’에 따르면, 한라산은 가을 단풍명소와 겨울 설경명소로 볼거리가 풍성, 제주 연말 여행 단골 코스로 유명한 만큼 제주 여행객들의 많은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
제주산 골드키위 ‘하트골드’가 전용 소포장 용기를 사용한 첫 시범 출하에서 대도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판로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하트골드' 산지 직송 특판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도외지역 시범 출하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제주농협,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관해 제주산 골드키위 '하트골드'의 판촉과 홍보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브랜드 인지도와 전용 소포장 용기의 선호도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시범 유통에서는 130~180g 내외의 특·상품 등급 과실을 1kg 단위의 전용 소포장 용기에 담아 판매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중 85%가 소포장 형태를 선호했다. 75% 이상이 전용 소포장 용기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고,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도 있다고 응답했다.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감황' 품종의 인지도는 18.3%, '하트골드' 브랜드 인지도는 10%에 그쳤다. 이는 '하트골드'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마케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농산물 전문가들은 "‘하트골드’의 인지도와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소비자 체험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제주지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8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6일 1597원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6주 동안 이어지며 모두 90원이 오른 것이다.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도 리터당 1544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제주도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서울(1698원)에 이어 1687원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서울(1554원)에 이어 제주가 1544원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다. 제주지역의 기름값 상승은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이 5주 연속 상승한 것과 같은 흐름을 보인다. 11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29.1원으로 전주보다 15.8원 상승했다. 제주지역은 이러한 전국 평균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이며 주유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전국적인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국제유가와 원유 가격 변동이 있다.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2.1달러 하락한 71.7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류세 환원과 강달러 등의 요인으로 국내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제주 '고기국수'와 일본 오키나와 '소키소바'가 서로 만났다. 일본열도의 최남단으로 '일본의 제주'로 불리는 오키나와와 제주간 새로운 문화교류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 프로그램의 하나로 제주 공연예술과 음식문화를 알리는 전통문화 특별 교류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는 제주 고기국수와 오키나와 소키소바를 비교 시식하는 행사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소키소바는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돼지 뼈를 우려낸 국물에 넣고 면 위에 돼지고기를 얹은 것으로,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인 일본 소바와 확연히 다르고 오히려 제주 고기국수를 닮았다. '소키'는 오키나와에서 돼지의 날 안심이나 뼈가 없는 연골이 붙어 있는 돼지갈비 조림을 말한다. 소키소바를 먹어 본 제주도 관계자는 "비교 시식회에 오키나와 시민이 몰려 대기 줄이 50m 이상으로 길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 고기국수와 오키나와 소키소바가 조리법이 비슷하고 육수가 비슷해서인지 맛도 정말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날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 서다'를 주제로 한 제주 마당극 '세경놀이'와 제주어로 노래하는 밴드 사우스카니발 공연
제주국제감귤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린 청년 아이디어 경진대회 ‘황감제’에서 옥수진씨가 장원에 뽑혔다. 제주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황감제’ 수상자로 장원에 옥수진씨, 차석에 양윤지씨, 입선에 정초아씨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장원의 옥수진씨(30·제주시 애월읍)는 ‘요즘 감귤 라이프를 통한 감귤박람회 활성화’를 주제로 감귤 모티브의 노래와 챌린지 등 제주 감귤 문화를 현대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로 전달하는 트렌디한 접근법을 제안했다. 차석의 양윤지씨(24·서귀포시 중앙동)는 청년층의 소비습관과 연계한 소품샵 운영, SNS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방안을 보여줬다. 입선의 정초아씨(26·제주시 오라동)는 ‘청량함 가득, 감귤 피크닉’을 주제로 오감을 활용한 다채로운 경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제주도지사상(부상 아이패드), 농협제주본부장상(부상 스마트워치), 조직위원장상(부상 캘럭시탭)이 수여됐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는 감귤을 나누며 지성을 겨루던 ‘황감제’를 콘텐츠로 승화하고 제주 감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내 청년들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현대화해 추진했다. 만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사전 접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 가운데 97.3%가 축제 참여를 위해 제주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참가자 1만명 중 666명을 대상으로 축제 평가 설문조사를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축제에 몇 점을 주겠냐'고 묻는 말에 응답자들은 100점 만점에 평균 83.9점을 줬다. '축제에 다시 참여하겠냐'는 질문에 10명 중 9명 이상(95.6%)이 재방문 의사를 밝혔고, '다른 사람에게 축제를 반드시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10명 중 8명 이상(87.0%)이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또 참가자 97.3%가 축제 참여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라고 응답했다. 한 달 살기 등으로 제주에 잠시 머무는 관광객도 22.5%로 조사됐다. 참가자들은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여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중복응답)로 '제주올레 길 자체의 매력'(77.8%)을 꼽았다. 2일 이상 참여한 참가자는 90%였다. 동행자가 있는지 묻는 설문에는 '친구와 참여했다'(30.9%), '혼자 참여했다'(26.4%),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26.1%) 순으로 답했다. 이번에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처음 참가한 방문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