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11억6500만원을 들여 옛 보목경로당을 리모델링해 330㎡ 규모로 실내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보목경로당 리모델링 설계용역은 5월 초까지 이뤄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 조성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11월께 놀이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에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신체적 활동 증진 공간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소통의 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추가로 공공형 실내 어린이 놀이터 조성 5개년 계획을 4월 중 수립해 평등하고 안전하게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권 보장에 힘쓸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만의 스토리를 담은 놀이터 조성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잇는 따뜻한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비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는 단비가 내리고 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시간당 1㎜ 내외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후 1시 기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35㎜, 성판악 27㎜, 진달래밭 27㎜, 윗세오름 22㎜, 가시리 13㎜, 한남 11㎜, 색달 7㎜, 성산 3.8㎜, 서귀포 3.7㎜ 등이다. 비가 내리면서 제주도 북부·동부·북부중산간·산지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발효 4∼5일 만인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에 28일 아침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2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비와 눈이 섞여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7∼28일 예상 강수량은 5∼30㎜다. 그러나 중기예보상 제주에도 이번 비 이후로 다음 주까지 한동안 비 소식이 없어 대기가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주말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28일에는 최저 7∼8도에서 최고 9∼13도, 29일에는 최저 4∼6도에서 최고 10∼12도,
제주도교육청은 4월 1일자 지방공무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승진 10명, 전보 8명과 휴·복직자 포함 모두 23명이다. 4급 승진 인사로 감사관에 강재훈 사무관이 승진‧전보 발령됐다. 오정실 감사관은 제주도의회 교육전문위원으로 전보 발령됐다. 5급 인사로는 교육행정직렬 3명에 대한 전보 인사가 이뤄졌다. 교육행정직렬 6급 1명과 7급 3명도 전보 발령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2025년 4월 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 일련 번호 성 명 임 용 사 항 현 직 비 고 직 급 부 서 직 급 부 서 1 강재훈 지방서기관 감사관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총무과 승진·전보 2 오정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전문위원 지방서기관 감사관 전보 3 고은호 총무과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예산재정과 전보 4 고미옥 예산재정과 지방교육행정사무관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제주관광공사가 제주∼대만 가오슝 직항 노선이 5년 만에 재개되는데 발맞춰 신규 여행 상품 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대만 가오슝 지역 주요 여행사와 매체를 제주로 초청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이번 팸투어는 다음 달 22일부터 새로 취항하는 제주∼가오슝 티웨이항공 노선 홍보와 대만 현지 여행업계 신규 상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팸투어단은 가오슝 지역에서 제주 여행 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하는 여행사 상품기획자와 대만지역 여행잡지·신문 등 매체 편집장, 기자로 구성됐다. 팸투어 기간 공사는 '제주 설레는 봄'을 테마로 한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한류 관광지와 환상 숲 곶자왈 등 웰니스 관광지, 제주 국가 유산 방문자센터인 '쉼팡' 등 세계자연유산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다. 팸투어에 참여한 대만 매체 관계자는 "대만에서 한국 드라마인 '폭싹 속았수다' 인기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유채꽃밭과 해녀 체험 등 제주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무척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대만 가오슝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의 매력을 담은 여행상
국내 첫 '국가유산 방문의 해'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인 제주시 제주목 관아 등지에서 막이 오른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국가유산청과 공동으로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 행사를 다음 달 1일부터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즌 1은 '제주의 고난과 꿈'을 주제로 역사와 향토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 25곳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오는 28일 제주시 향사당에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개소식을 열고, 다음달 1일부터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사계절 네 번의 시즌을 통해 모두 100개의 국가유산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각 시즌별로 차별화된 테마로 엄선된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명사와 함께하는 유산투어, 공연, 아트쇼, 기획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이뤄진다. 이번 방문자센터 개소식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시즌 1의 25개 스팟에는 4·3유적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등의 역사적 저항과 도전 정신이 담긴 ‘제주의 고난과 꿈’ 테마의 문화유산들이 포함됐다. 또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선인장 군락지 등 봄철 제주의 자연생태를 볼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 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주 감귤 농가와 제주농협이 준비한 천혜향 800㎏이 긴급히 전달됐다. 27일 제주감귤연합회와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두 기관은 경남·경북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천혜향 800㎏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과일 전달을 넘어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천혜향은 각각 400㎏씩 경남과 경북 지역에 나뉘어 전달됐다. 이는 제주 감귤 농가의 마음과 응원을 담은 ‘희망의 과일’이 돼 피해 주민들에게 전해졌다.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빠르게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창구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 역시 "제주 감귤 농가가 이웃의 고통에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에 동참했다"며 "제주의 따뜻한 손길이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이번 지원 외에도 지속적으로 피해 지역과 연대해 왔다. 2019년 강원 산불, 2020년 대구 코로나19 확산, 2022년 강원·경북 산불, 2023년 여름 집중호우 피해 등 국가적 재난
제주도가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이중고를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신용보증재단, 국민·농협·신한·우리·제주·하나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소상공인 도약 프로젝트인 '희망더드림 긴급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특별보증은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원 규모다. 도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경영 정상화를 돕고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기관들과 제주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금 모두 40억원을 조성한다. 농협은행이 7억원,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4억원, 우리은행이 3억원, 제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2억원, 제주신용보증재단이 18억원을 출연해 이번 지원의 토대를 마련한다. 도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해 2.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할 예정이다. 특별보증은 신용도나 담보력이 부족한 사업자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업체당 최저 1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수수료도 기존보다 0.5% 낮춘 0.7%로 고정된다. 도는 "보증금액 평균 3000만원 기준으로 2000여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업체
제주시 도심 일대가 다음달 26일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 달 2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탑동광장에서 탐라문화광장까지 이어지는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차 없는 거리 걷기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건강생활 실천과 지역 상권 활성화, 보행 친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열린다. 행사 코스는 탑동광장을 시작으로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구)코리아극장을 거쳐 탐라문화광장에 도착하는 3.5㎞ 편도 구간이다. 행사 당일 해당 구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응급상황 등을 위한 비상차선은 별도로 확보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행사 당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며 "사전 홍보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걷기 구간 곳곳에는 공연, 전시,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관덕정 앞마당에는 어린이 전통놀이 공간이, 차도 구간 일부에는 도로 위 스케치 활동 등이 배치된다.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보관하던 근현대 흑백사진 100여 점이 걷기 코스에 전시된다. 도심의 과거 모습을 시민들이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 외에도 풍물놀이, 버스킹,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논란이 된 축구장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가 열리는 전국 27개 경기장의 잔디 상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문체부는 다음 달부터 K리그 경기장 실태 조사를 시작해 상반기 내 각 경기장의 잔디 상태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축구연맹은 이를 위해 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일본 등 해외 우수 사례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최근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잔디 상태 논란이 불거진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강인 선수가 경기 도중 잔디에 발이 걸려 부상당한 장면이 전파를 타며 고양종합운동장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 경기장의 열악한 잔디 상태가 도마에 올랐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부상 방지와 팬들의 관람 만족도까지 좌우하는 잔디 상태가 K리그 전체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노후 잔디 교체 ▲인조잔디 품질 개선 ▲열선·배수시설 점검 등 실질적이고 현장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계기로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잔디 관리의 모범 사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9일 낮 12시쯤 서귀포 오일시장 인근 도로에서 어린이들을 태운 채 운전 중이던 어린이집 차량 운전자가 음주 상태였다고 27일 밝혔다. 적발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2㎞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형사 입건하고, 음주 운전 경위와 어린이 안전관리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출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해보다 약 5500여만원 줄어든 10억94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토지와 건물의 공시가격 변동이 재산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강 장관은 토지, 건물, 예금, 증권 등을 포함한 모두 10억94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547만원 감소한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토지 2억7982만원 ▲건물 6억4323만원 ▲예금 3억2502만원 ▲증권 255만원 ▲채무 1억8007만원을 각각 기재했다.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건물이다. 특히 강 장관의 재산 대부분은 제주도에 집중돼 있다. 본인 명의로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건물(39.70㎡, 1억2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 제주시 소재 아파트 2채도 함께 신고됐다. 또 성산읍 고성리 일대 601㎡ 규모의 토지(2억4018만원)도 강 장관의 명의로 등록돼 있다. 이 외에도 강 장관의 배우자는 LG디스플레이, 메가스터디, 삼성전자, 일동제약, 제주맥주 등 다양한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오영훈 제주지사의 재산이 1년 만에 1억315만여원 줄었다. 김광수 교육감도 8070만여원 감소했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지사는 1억314만9000원이 감소한 7억3200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오 지사는 결혼한 장남에 대한 현금 증여와 생활비 지출로 보유 현금이 1억1500만원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 지사는 2023년 12월 장남 결혼 때 축의금을 받았고, 이 축의금은 전년도 재산 현황에 신고했다"며 "축의금 중 1억원 가량을 장남에게 증여했고, 나머지 현금 감소 분은 생활비 지출"이라고 설명했다. 오 지사 본인·배우자 채무는 2억2705만원으로, 종전 채무 2억5807만8000원 중 일부를 상환해 총 재산 감소액은 1억314만9000원이다. 오 지사는 본인 명의 과수원 1억8000만2000원, 건물 5억15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배우자, 장녀의 예금으로 2억6405만1000원을 신고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7억1350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 7억9420만7000원보다 8070만2000원 줄었다. 김 교육감은 본인 명의 토지 7억1182만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