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전문점 '돈사돈 제주본점' 공동대표 양정기·김순덕 부부가 지난 8일 제주대병원 병원장실을 방문해 제주대병원 발전과 지역내 취약계층 의료비를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들이 전달한 기부금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은 "양정기·김순덕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환자분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부는 “이번 기부를 통해 장애 아동과 가족, 그리고 저소득층 가족들이 희망을 얻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양정기·김순덕 부부는 2015년 1억원 이상 사회복지공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각각 가입해 '부부 아너'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에는 누적기부금 6억원을 전달해 제주지역 최고액 기부자 명예를 얻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양기철 기획조정실장, 김남진 혁신산업국장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제주도는 9일 민선 8기 핵심 정책의 안정적 완성과 새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목표로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예고했다. 이번 인사는 직급 승진자 198명을 포함해 모두 795명 규모의 대규모 인사다. 특히 6급 이하 하위직 승진 인원을 대폭 확대해 조직 내 활력 제고와 사기 진작에 방점을 뒀다. 핵심 보직인 기획조정실장에는 양기철 이사관이 전진 배치됐다. 행정고시 45회로 제주도청에서 시작해 기획재정부와 대통령실 파견을 거쳤다. 정책기획관과 제주RISE 총괄 업무를 수행해온 정책통이다.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최근까지 제주연구원에 파견돼 있었다. 양 실장은 명예퇴직한 최명동 실장의 후임이다. 혁신산업국장에는 김남진 제주테크노파크 RISE사업단 부센터장이 발탁됐다. 그는 과거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과 중앙부처 파견을 거치며 디지털·우주산업·분산에너지 등 민선 8기 전략사업을 총괄한 경험을 지녔다. 양제윤 전 국장은 공공정책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국장급 인사도 대거 교체됐다. 교통항공국장에는 김영길 대중교통과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민기 제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정부와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 교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후보자 시절부터 정책적 소통을 이어온 인사로 총리실 조직의 실무를 총괄할 참모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민 교수는 미국 켄터키대에서 재정학을 전공했다. 2002년부터 제주대에서 지역정책·재정·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에는 국무조정실 산하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사무처 산업진흥관(국장급)으로 임명돼 제주도 정책 모델 설계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특히 민 교수는 김 총리와 과거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균형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각종 포럼과 토론회에서 의견을 교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적 배경이 뚜렷한 인사를 국무총리실 수장으로 발탁한 데에는 김 총리의 국토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강화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민 교수의 임명은 총리실의 정책조정 및 지역정책 추진에 있어 실질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 교수는 지난해 퇴임 후 현재 제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초대 민선 제주도지사 신구범기념사업회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김민
제주도의회가 제12대 제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강상수 국민의힘 의원(서귀포시 정방동·중앙동·천지동·서홍동)을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김승준 더불어민주당 의원(한경면·추자면)이 지명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 열린 제439회 임시회 제1차 경제위원회 회기 중 제4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단을 새로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이 위원장으로, 김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강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 1년간 동료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도와 교육청의 예산안과 결산안을 심사하는 데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한정된 재원이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모두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 활동하며 제주도 및 제주도교육청의 예산안과 결산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산증인이자 제주 야구 발전의 숨은 주역이었던 이광환 전 감독이 2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2일 유족에 따르면 이 전 감독은 평소 폐섬유증을 앓아왔다. 이날 오후 제주도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생전 제주 야구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인물로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을 제주도 '야구 교육의 현장'으로 만들어낸 상징적인 존재였다. 2005년 강창학체육공원 내 야구장 조성 당시 자문을 맡아 사실상 산파 역할을 한 이 전 감독은 2008년 창단한 우리 히어로즈의 첫 전지훈련지로 강창학구장을 택했다. 이후 서울대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매년 이곳을 전지훈련지로 활용하며 "강창학구장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는 말을 자주 남겼다. 야구인생 43년을 관통한 그는 1982년 OB 베어스 타격코치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부터 1992년까지 OB, 이후 LG 트윈스 감독을 맡아 1994년 '신바람 야구'로 LG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승엽, 김용수, 유지현 등 수많은 스타 선수들과 함께 했고, 이후 한화, 우리 히어로즈 사령탑과 서울대 야구부 지도자, KBO 육성위원장 등을 지내며 '야구 교육자'로 존경을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관광업계 종사자 등 도민 5명과 기업 1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윤남호 롯데면세점 제주공항점장은 지난 5월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을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윤 점장은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발급하는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0번째 헌혈을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삼화여객 양준석 기사는 대만 관광객이 버스에 두고 내린 분실물을 근무 시간이 끝날 때까지 직접 보관해 무사히 전달했다. 양 기사는 20년 무사고 경력의 베테랑 기사로 평소 친절 서비스는 물론, 사회복지 후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 이재훈 경사와 김민결 순경은 제주시 조천읍에서 길을 잃은 중국인 관광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은 지친 관광객을 안심시키고, 무사히 숙소까지 이동하는 데도 도움을 줬다. 제주경찰청 오지훈 경위는 중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 분실신고를 접수한 후 방문지역 CCTV를 확인해 신속히 분실물을 찾아줬다. 이에 감동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은 ‘여행에서 무한한 따뜻함을 느꼈으며, 안심 관광 도시인
제주 출신 강상윤(20·전북현대)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성인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어린 시절 제주시 외도초에서 축구를 시작한 강상윤은 프로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마침내 A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은 지난 1일 오는 7일부터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명단을 추가로 발표하며 강상윤의 발탁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만큼 해외파가 제외된 상황에서 국내 K리그를 중심으로 구성된 선수단에 강상윤이 합류했다. 강상윤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북 현대 U-15팀인 금산중·영생고를 거쳐 전북현대에 입단했다. U-14 청소년대표 소집을 시작으로 2023년 FIFA U-20 월드컵에서 준결승 진출을 이끌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U-23 대표팀에도 조기 발탁되며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고, 이번 A대표팀에선 가장 어린 나이로 합류하게 됐다. 소속팀 전북현대에서 강상윤은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수비 가담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특수·형사 분야를 두루 경험한 노만석 검사가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임명됐다. 지난해까지 제주지검장을 역임하며 지역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이 검찰 수뇌부로 발탁되면서 조직 쇄신 흐름과 맞물린 상징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법무부는 1일 단행한 고위 간부 인사에서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검사가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노 신임 차장검사는 2023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바 있어 제주지역 검찰을 이끌었던 인물이 검찰 지휘부 핵심으로 발탁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 차장검사는 제주지검장 재임 시절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 회복을 강조하며 도내 공공기관 관련 수사와 지역 내 마약·조직범죄 대응에 강한 수사 기조를 펼쳤다. 특히 지역 수사 조직 정비와 외부기관 협업 체계 강화 등 실무 중심의 조직 운영으로 검찰 내부에서도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인사는 이진동 전 대검 차장검사의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 조치다. 법무부는 노 차장검사를 포함한 대검 검사급 7명, 고검 검사급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4일자로 시행한다. 노 차장검사는 서울고검 차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인천·광주·부
제주도는 30일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장에 김태완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은 새정부의 경제정책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크리에이터 경제’ 등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7월까지 한시 운영된다. 김 부이사관은 경제일자리과장, 기업투자과장, 소상공인과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 분야 경력과 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완 신임 단장은 중앙부처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새정부와 제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며 정책 추진력을 높일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와 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한 김상환 전 대법관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대통령실에서 김상환 전 대법관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대전 출신의 김 지명자는 보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한 뒤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김 지명자는 법원 내 대표적 실무형 인사로 꼽힌다. 제주지방법원에서는 부장판사와 수석부장판사로 근무하며 지역 재판 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다. 특히 제주지법 재직 당시 형사·민사 사건의 균형 있는 처리와 지역사회의 법 감정에 부합하는 판결로 실무진과 변호사단의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장 등을 역임하며 사법행정과 판결 양면에서 경험을 쌓았다. 평판사 시절과 부장판사 시절 두 차례 헌법재판소에 파견돼 각각 연구관과 부장연구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지난 3월부턴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김 지명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12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2021년부터 지
제주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강광보씨가 지난 25일 서울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UN 국제 고문 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제주시 화북동에서 태어난 강광보씨(84)는 1962년 일자리를 찾아 일본으로 밀항해 여러 공장에서 일하다 1979년 귀향했다. 그런데 1986년 1월 갑자기 제주도 보안사령부(일명 한라기업사)로 끌려가 온갖 고문에 의한 허위자백으로 국가보안법 피의자가 돼 7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재심을 청구해 2017년 무죄판결을 받았다. 무죄판결에 따른 형사보상금으로 제주도 간첩조작사건 홍보관인 '수상한 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에 감사패를 받았다. 건강 문제로 행사장에 오지 못한 강광보씨를 대신해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인권의학연구소와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숲'이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 등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 함세웅 신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4·3평화상 위원인 이석태 변호사,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 고문피해자, 인권운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고문 피해자들의 증언 영상 상영, 피해 회복 지원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 인권단체 대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에 최기성(58)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일자 정기인사에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에 최기성 부이사관(현 강원도선관위 총무과장)을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신임 사무처장은 강원 출신으로 1993년 선거관리위원회 공직에 입문한 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지도·선거·총무과장과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선거전문가로서 온화한 리더십을 겸비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문승철 현 사무처장은 전북도선거관리위윈회 상임위원(관리관)으로 승진·보임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다음은 7월 1일자 4급(서기관) 공무원 전보사항 ▷고 원 국 도선관위 총무과장 (현 도선관위 선거과장) ▷ 강 리 정 도선관위 선거과장 (현 도선관위 홍보과장) ▷ 김 은 정 도선관위 홍보과장 (현 중앙선관위 정보정책과) ▷ 양 동 신 제주시선관위 사무국장 (현 목포시선관위 사무국장) ▷ 전 남 수 포천시선관위 사무국장 (현 도선관위 총무과장) ▷ 김 택 홍 목포시선관위 사무국장 (현 제주시선관위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