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희범 전 제주시장. 고희범(69) 전 제주시장이 제주4·3평화재단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고희범 전 제주시장을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재단 측은 16일 양조훈 현 이사장이 퇴임하면 17일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 때 고 전 시장이 이사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현 이사진 대부분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면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의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제주시 삼도2동 출신인 고 전 시장은 오현고와 한국외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5년 CBS 기자로 언론계에 몸을 담았다. 1988년 한겨레신문으로 옮긴후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거쳐 2003년 사원 직선으로 대표이사에 올랐다. 기자 시절이던 1987년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제주 출신 인사들과 제주사회문제협의회를 만들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1999년에는 제주특별법의 제정에도 기여했다. 그는 한겨레신문 사장 임기를 마치고 제주로 내려와 2010년과 2014년 두차례 제주도지사 선거에 도전했
▲ 오영주 교수 제주한라대 국제관광호텔학부 오영주 교수가 7일 사단법인 한국조리학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오영주 회장은 제주학회장(2015~2016년)과 한국몽골학회장(2019~2020년)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 회장은 제주와 몽골, 일본 오키나와, 중국 운남 등의 음식문화 비교연구를 통해 제주음식문화의 지평을 넓혀왔다. 한국조리학회는 조리와 외식경영 등 '음식학'을 종합적으로 탐구함을 목적으로 1990년 창립됐다. 조리.외식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전문가 15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조리학술대회는 오는 여름철 '조리·외식산업과 탄소중립 제주포럼'을 개최하는 등 식문화 분야에서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지난 3일 제주시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김기태(63)씨가 500번째 헌혈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제주도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제주시에 사는 김기태(63)씨가 지난 3일 오후 헌혈의 집 한라센터에서 500번째 헌혈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기태씨가 처음 헌혈한 이후 38년 만의 기록으로, 제주에서 500회 이상 헌혈은 4번째 기록이다. 김씨는 서울 수도경비사령부에서 군 생활을 하던 1984년 2월 건강 확인을 위해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서귀포여고에서 청소년적십자(RCY) 지도교사를 맡고 있을 때 동료 교사가 백혈병으로 급히 헌혈증이 필요하게 되자 헌혈증 모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나에게 헌혈은 RCY 단원들을 지도할 때부터 해오던 봉사활동 중 하나일 뿐이다. 모든 사람들이 헌혈 활동이 일상화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해서 헌혈 제한 나이까지 계속 헌혈에 참여, 혈액이 필요한 많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한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호규 혈액원 원장은 "겨울철
▲ (주)비와이블랙야크 강태선 회장과 김희월 여사가 고액기부자 클럽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에 부부 회원으로 가입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 강태선 회장과 김희월 여사가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서 실시하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2022년 새해 첫 부부 회원으로 가입했다. 강태선 회장과 김희월 여사는 지난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에서 가입식을 진행하고 각각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부부는 제주에서 개인 10호, 11호(전국 193·194호), 개인과 법인을 합쳐 전체 31호, 32호로 가입했다. 제주에서는 첫 번째(전국 13번째) 부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태선 회장은 2013년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을 출범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함께 산악인 유족지원, 녹색환경 조성사업 등 다양한 공익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부부는 201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에 부부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강태선 회장은 “코로나19로 우리는 이전
▲ 이길우 원장이 제주시 조천읍 대섬 앞에서 팔단금을 수련하고 있다. [이길우 제공] “몸은 오로지 정신만 담는 수단이 아닙니다. 나의 역사가 담긴 그릇이죠.” 제주시 조천읍 ‘바누힐링센터’. 고요한 이 공간에는 수련생들의 깊은 숨소리가 간간이 채워진다. 이들이 하는 동작은 체조같기도, 무용같기도 하다. 맨손으로 가공의 활시위를 부드럽고도 힘차게 당기는 모습이 기운차다. 이들이 하고 있는 동작은 팔단금(八段錦). 여덟 단계로 이뤄져 있는 비단처럼 아름답고 부드러운 동작이라는 뜻이다. 중국의 ‘화타오금희’, ‘달마역근경’과 더불어 3대 양생 기공체조 중 하나다. 어찌보면 생소할 수도 있는 팔단금을 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이길우(62) 원장. 그의 긴 머리칼은 하얗게 세었지만 눈빛은 형형하고, 맑다. 이따금씩 내뱉는 기합소리는 심장이 울릴 정도로 우렁차고, 단단하다. 시범을 보이는 손끝은 세게 건드려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꼿꼿이 살아있다. 그는 팔단금을 비롯해 기천문과 혈기도 등 동양 전통무예를 수십년간 수련해 온 무도인이다. 혈기도 세계연맹 상임
▲ 왼쪽부터 부춘화.김옥련.부덕량 선생 일제강점기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주도한 부춘화·김옥련·부덕량 선생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부춘화·김옥련·부덕량 선생을 ‘2022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1931~1932년에 걸쳐 제주도 일대 해녀들을 중심으로 일제와 해녀조합의 수탈과 착취에 항거한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주도했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일제강점기 여성들이 주체가 된 민족운동으로, 연인원 1만7000여 명이 참여한 제주도 최대 항일운동이다. 이들 모두는 제주도 구좌면(현 구좌읍) 출생으로, 부춘화 선생은 15세에, 김옥련 선생은 9세에, 부덕량 선생은 13세에 가족 생계에 보탬을 위해 어린 나이에 해녀 생활을 시작했다. 세 선생은 1928년부터 1931년까지 하도보통학교 야학강습소에서 함께 공부하고 근대 항일·민족의식을 깨우치기 시작했다. 1930년 해녀조합의 우뭇가사리 해조류 부정판매에 항의하던 하도리 청년들이 일제 경찰에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 구슬환 제주경찰청 홍보계장. 구슬환(49) 제주경찰청 홍보계장이 '경찰의 꽃'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30일 구 계장 등 2022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충남 출신인 구 총경은 공주한일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 1997년 간부 후보 45기로 부산서부경찰서 수사과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0년 제주삼양파출소장을 거쳐 2001년 경찰청 외사관리과 등에서 근무했다. 2003년 경감으로 승진한 그는 제주경찰청 해안경비단 121 중대장과 제주경찰청 경찰특공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2011년 경정으로 승진, 서귀포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제주동부경찰서 청문감사관, 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제주경찰청 홍보계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 김창희 (주)비엠아이 회장 김창희 (주)비엠아이 회장이 지난 29일 제주대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제주대가 모교인 김 회장은 2019년 이후 해마다 1억원씩을 기부해 올해까지 총 3억원을 쾌척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인 김 회장은 제주도와 제주대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이다. 김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으로 근무할 당시 2007년 태풍 나리로 제주도가 큰 피해를 입자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피해복구 기금을 이끌어냈다. 또 제주대에 총 16억원을 발전기금으로 출연하도록 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왔다. 제주대는 이러한 그의 공덕을 기려 2012년 제주대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용퇴이후 2014년 현대기아자동차 프론트 앤드 모듈 전문 제조업체인 (주)비엠아이를 인수했다. 2020년 기준 매출 1605억원, 종업원 270여명의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재외제주경제인으로서의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제30대 재외서울도민회장을 역임했던 김 회장은 올해 서울도민회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후학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제주도민회 장학
▲ 이진영 제주지방우정청장 제25대 제주지방우정청장으로 이진영(53) 부이사관이 2022년 1월 1일 부임한다. 이진영 신임 청장은 기술고시(31회)를 통해 1996년 공직에 입문했다. 경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동 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청장은 우정사업조달센터장,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 경영총괄담당관, 예금사업단 금융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전 박태희 청장은 서울중앙우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와 함께 제주지방우정청은 신임 제주우체국장에 김춘일(58) 서기관을, 신임 제주우편집중국장에 현지호(56) 행정사무관을 2022년 1월 1일자로 발령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고석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장 고석중 경기남부지사장이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장으로 임명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내년 1월 1일자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고석중 경기남부지사장을 제19대 제주지사장으로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석중 지사장은 1991년에 입사해 정보화기획부장, 전문자격운영부장, 중부지역본부 일학습지원센터장, 경기남부지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고 지사장은 “지역 사회의 산업 환경·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평생 고용 역량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서비스의 공공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일학습병행,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비롯해 국가자격시험, 외국인근로자 고용지원, 기능경기대회 등 국민의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 오승국 4‧3트라우마 부센터장(좌), 박성룡 4.3평화재단 공원관리팀장(우). 제주4‧3평화재단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직원 정년‧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제주4‧3평화재단은 29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첫 정년퇴임을 맞은 오승국(60) 4‧3트라우마 부센터장과 첫 명예퇴임을 신청한 박성룡(59) 재단 공원관리팀장을 위해 직원 퇴임식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퇴임식은 재단 직원을 비롯해 4‧3희생자유족회, 4‧3연구소, 제주도 4‧3지원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단체장의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선물 증정, 송별사, 퇴임인사 등으로 마련됐다. 양조훈 이사장은 “오승국 부센터장과 박성룡 팀장은 4‧3의 길을 열어가는데 큰 족적을 남기셨다”며 “제2의 인생길을 걸으면서도 무궁한 발전만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정년퇴직을 맞은 오승국 4‧3트라우마센터 부센터장은 2009년 재단에 입사해 공원관리팀장, 기념사업팀장, 총무팀장, 4̷
▲ 고성림 제주해경청 종합상황실장. 고성림(54) 제주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장이 총경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양경찰청은 28일 모두 13명의 총경 임용예정자를 선발, 고성림 경정을 총경 승진 임용예정자로 내정하는 등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출신인 고 총경 내정자는 성산고와 목포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순경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한 그는 제주해양경찰청 홍보계장,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및 3012함장, 서귀포해양경찰서 1506함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