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열 서부소방서 소방행정담당 기상청은 올여름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연일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제주 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어 뜨거운 날씨로 열손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주의보는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상태로 이틀 이상 지속되면 발효되고 경보는 35도 이상이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여름철 각종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에 의한 열 손상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뜨거운 햇볕이 있는 곳에서 작업이나 다른 활동을 하다 보면 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 환자는 주로 열경련, 일사병, 열사병 등을 일으키며, 초기증상은 현기증과 메쓰거움을 느끼고 머리가 아프거나 약간의 근육 경련이 일어난다. 만약 뜨거운 곳에서 이런 증상을 느끼거나 목격하면 당황하지 말고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시원한 이온음료 등을 마시게 하고 젖은 수건 등으로 신체를 닦아 체온이 내려갈 수 있게 조치하면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열손상이 심해 의식이 없는 경우 119구급대에 도움을
▲ 윤두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름철 거리의 더위는 무더위라고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배우고 생활하는 교실은 그야말로 찜통 속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원전비리로 인해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번 사태는 원자력발전소에 납품되는 부품에 대한 성능을 시험하는 기관이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것이 발단이었다. 시험기관은 합격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에 대해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한전기술에 제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각종 비리와 뇌물이 오고간 정황이 포착됐다. 결국 이번 사태는 불량 원전부품을 납품한 업체와 시험기관, 그리고 시험성적서를 검증해야 하는 한국전력기술과 부품 납품을 총괄하는 한국수력원자력 모두의 책임이다. 전력난은 찜통 교실을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각급 학교에서 전기요금 부담으로 인해 교실 냉방기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그동안 끊임없이 논의됐던 교육용 전기료 인하 움직임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산업용 전기료에 비해 높게 책정된 전기요금 체계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한전의 전력요금체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산업용 전기요금이다. 이는 전체 전기 판매량의 54%를 차지하고 있
▲ 추자면 주민자치위원회 자문위원 지난달 3일 제주특별자치도 각계를 대표하는 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11명이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는 핵심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추자면·우도면 단일선거구획정 추진 현안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10일, 12일 추자면·우도면 주민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추자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대표의 눈물 어린 절규와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질문 내용을 청취하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첫째, 추자면·우도면 도의원 단일선거구 획정 요구는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전인 2005년 7월 27일 제주도 행정계층구조개선 주민투표부터 시작됐던 문제입니다. 8년여 동안(2회 지방선거 실시) 선거구 획정은 핵심 쟁점 사항이었습니다. 둘째, 2005년, 2009년 선거구획정위원회 최종회의 시 추자면·우도면 단일선거구 획정 요구 의견에 대해 ‘심정적으로 이해되지만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선거구
▲ 고행선 모기는 몸의 길이가 10mm정도의 작은 곤충으로 지구상에 약 3,500여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56종이 보고되고 있다. 모기는 특히 후각이 굉장히 발달돼 있어 사람이 호흡하거나 땀을 분비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20m 거리에서 냄새를 맡고 유인한다. 4km까지 날아가지만 대개는 반경 1km 안에서 행동한다. 암컷은 한번 교미로 몸속에 정자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는 수정낭이 있어 정자를 보존하고 있다가 피를 흡혈 후 계속 힘이 떨어질 때까지 산란한다. 산란 장소는 물웅덩이, 정화조, 늪 등 다양하나 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산란하나 물의 수질 특히 유기물이 많고 적음 등의 조건에 따라 모기종이 조금씩 달라진다. 모기는 알을 낳은 지 3일 만에 부화해 유충(장구벌레)이 되며 유충은 개천이나 해안의 움푹 페인 바위틈, 빈 깡통, 항아리 등 고인물에서 채집이 된다. 1주일에 4번의 탈피를 통해 번데기가 된 후 1~2주후 성충(모기)이 된다. 그래서 고여 있는 물이 있으면 반드시 모기가 생기므로 완전 박멸이란 상당히 어렵다. 모기는 생태계의 먹이 사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로 미꾸라지 한 마리가 하루에 1000마리 유충을 잡아먹는가 하면
▲ 신용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나택 청장님, 저는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용인 교수라고 합니다. 최근에 발생한 송강호 박사, 박도현 수사의 체포 등 사건과 관련하여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점이 있어 이렇게 청장님께 공개질의를 합니다. 강정마을회의 주장에 의하면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6월 24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현장 해상구역에서 이동식 오탁방지막이 훼손된 상태로 준설작업을 확인하고 24일과 25일 연이어 제주도청에 준설작업을 중단시킬 것을 요구했고 제주도 세계환경수도 추진본부 산하 환경자산과는 6월25일자로 영산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 이행지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였으며 영산강유역환경청은 6월 28일자로 국방부에 이동식오탁방지막 보수 후 준설작업을 실시토록 이행지시 공문을 보냈다고 답변해왔다. 그러나 지난 7월1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현장 해상구역에서는 (공사업체들이) 고정식오탁방지막과 이동식오탁방지막 모두 훼손된 상태로 하루 종일 준설작업을 하였다. 관리청의 이행지시를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는 환경영향평가법 제40조 제1항에 따른 이행조
지난 10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천호선 진보정의당 당대표 후보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주해군기지 추진결정과 관련하여 “당시 판단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고백하고 이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해군기지) 공사중단과 갈등해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는 2012년 12월 7일 제주에서 있었던 그의 대통령후보 기자회견을 통하여 “국익을 지켜나가기 위하여 제주해군기지는 필요한 것이다. 다만 공사를 일단 중단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용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 시절 고 노무현 대통령과 한 몸통이었던 두 사람의 발언 내용의 차이를 따져볼 생각은 추호도 없다. 왜냐하면 ‘제주해군기지 추진결정 판단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라는 말과 ‘국익을 지켜나가기 위하여 제주해군기지는 필요한 것이다.’라는 말의 차이에서 나는 우리 제주도민 모두가 지난 7년 동안 잘못 알고 있었거나 모르고 있었던, 아직도 어디엔가 숨겨져 있는 제주해군
고계추 제주도개발공사 前사장이 現사장에게 드리는 충언 ▲ 고계추 오재윤 사장님! 제주도개발공사 전(前) 사장 고계추입니다. 사장경력도 선배이고, 나이도 선배이니 인생선배로서 충고 한마디 하려고 합니다. 전임사장이 성공적으로 해낸 업적을 정치적으로 사실을 왜곡시키면서까지 발톱을 내밀고, 깎아 내리려는 오 사장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으로 괴롭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니 도민의 눈이 있고 나의 명예가 있고 대응하려니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말로서는 반성하거나 사과할 것 같지 않아 할 수 없이 오재윤사장과 우근민 지사를 명예훼손죄로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를 하게 됐답니다. 그래도 인간이라면 제가 기자회견문에서 제시한 ‘도민을 향한 최소한의 반성과 사과’는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사과와 반성은 커녕 오히려 ‘개발공사의 입장’이란 기고를 통해 또다시 도민을 속이고, 제 명예를 훼손하는 언론공작을 자행했습니다. 아직도 변명해야 할 것이 남아있습니까? 어쩌고저쩌고 따질 것 하나도 없습니다. 대한상사중재원의 판결내용을 정독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속에 진실이 있습니다. 오재윤 사장과 우근민 지사가
▲ 강태석 제주도 해양개발과장 전 세계적으로 희소가치는 있는 제주 해녀들의 고유한 공동체 문화를 보존하고 전승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현황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2012년 12월말 현재 총 88개국에서 257건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강릉단오제, 처용무 등 15건이 등재돼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09년 칠머리당 영등굿 1건이 등재돼 있다. 제주도에서는 제주해녀가 지닌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유네스코 등재대상 한국무형유산 국가목록 61개중 아리랑, 김치 등과 함께 우선등재대상 11개 목록에 포함됐다. 또 지난해 9월 제주에서 개최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는 제주형의제로 채택돼 제주해녀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증 받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3월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는 제주해녀문화를 차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단독신청 종목으로 검토토록 의결했다. 하지만 제주해녀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 비록 한국무형유산
필자는 최근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13. 2. 21~4. 2)를 보면서 지난 60년간 제주바다의 잃어버린 주권을 다시 찾을 기회가 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이유는 육지부의 기업식 선단에 의해 황폐화 되고 있는 제주바다의 수천억 원에 달하는 수산자원의 생산력 감소를 예방하고 제주 어선어업계의 근본적인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정부도 국가의 수산자원 변동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기 때문에 입법예고 하는데 정부안도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입법예고(안)을 살펴보면서 과연 제주도에 실익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입법예고안에는 도출된 단서 조항이 사실상 제주도에 상당부분 불합리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은 당초 제주도 본도 7.4km 이내 조업금지, 추자도 주위 7.4km이내 불빛이용 조업금지와는 달리 단서조항으로 2.7km 외측해역에서 계절별 조업을 허용하는 부분으로 전갱이(7.1~8.31)와 고등어(9.1~다음해 1. 31)가 대상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국립수산과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10~&rsquo
▲ 김남진 투자유치전문관 (전 싱가포르․상해 파견) 필자가 백승주 칼럼(이하 “백칼럼”이라 한다)에 주목한 것은 2013. 3. 7일자 중국자본 투자에 관한 글(“탐욕스런 ‘자본·땅장사꾼’에 놀아나는 제주”)을 읽고 나서다. 필자와는 아주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고, 그때부터 제주지역 한 인터넷신문에 연재된 그의 칼럼 시리즈를 틈날 때마다 읽어보았다. 그런데 시리즈를 다 읽고 난 소감은 좀 실망스럽다는 것이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이해가 되었지만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매우 부족하였다. 거기다가 동원된 논리들이나 사례들이 체계적 일관성을 갖기보다는 기계적 결합이거나 견강부회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그래서 글을 읽는 독자들이 어느 만큼 그의 주장에 동의할 것인가가 궁금하여 찬반 클릭수와 댓 글에 달린 평가들을 읽어보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랐다. 반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글쓰기 분야가 전공분야인 법학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제주특별법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의원직무연찬을 실시했다. 직무연찬 동안 리더십 함양과 통일전망대, 속초관광수산시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은 강원심층수 방문이었다. 바다 수심 600m에서 해양심층수를 뽑아 올려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보고 타지자체의 역동성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제주 용암해수단지 조성과 비슷해 상호 비교하는 좋은 계기가 됐던 것 같다. 제주도는 2005년 용암해수 시범연구를 통해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초기 제주도가 발표한 경제성 분석 발표 자료에 따르면 10년 후 매출액은 3000억원을 예상했다. 2016년에는 최소 1000억원의 매출액을 실현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현재 제주용암해수단지는 19만5000㎡ 규모의 기반단지 조성이 끝나고 음료·식품·소금·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5개 회사가 용지를 분양 받았다.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에 7개 기업이 입주해 내년쯤 용암해수를 이용한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그러나 강원심층수를 방문하고 제주용암해수 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성분석이 얼마나 과장해 발
▲ 현정화 제주도의원(새누리당) ‘애기-구덕’은 제주 여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물건이다. 집에서, 밭에서, 물가에서 우리의 어멍들은 애기-구덕에 애기를 두고 집안일을 하고, 밭농사를 짓고, 물질을 하셨다. 제주의 강인한 생명력은 여성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제주를 이만큼 키워놓은 것도 여성의 힘이다. 한편 핵가족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가족의 새로운 역할 정립은 우리사회의 새로운 화두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여성 및 가족과 관련된 연구를 위한 (가칭)여성가족연구원의 연구기능 정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개별 설립’에 대한 집행부의 주장과 ‘통합 설립’에 대한 의회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견에 대한 접점을 찾고자 타 시․도의 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인천, 광주, 전남의 여성․가족관련 재단을 방문했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우리도와 유사한 상황에서 재단 설립이 추진되었다. 인천발전연구원 내 여성정책센터와 여성문화회관을 통합하였으며 정책연구, 성인지교육, 사회교육, 부평새일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2013년 1월 설립). ▲ 애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