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의 1인당 구매 한도가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제주치도는 1일부터 탐나는전 10% 할인 발행 1인당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예산 부족으로 탐나는전 10% 할인 발행을 지난 4월21일 오후 5시부터 잠정중단한 바 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7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정해 지속적인 운영을 도모해왔다. 하지만 탐나는전의 판매량 급증으로 지난 4월 중 예산이 조기 소진돼 할인금액 지급을 잠정중단했다. 이에 10억원 내외의 하루 발행액이 4억원대로 급감했다. 도는 할인발행 대신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 카드형을 이용할 경우 5~10% 현장 할인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 9월부터는 종전 1회 3만원, 월 10만원이던 개인별 이용한도도 1회 5만원, 월 15만원으로 확대했다. 그러다 지난달 1일 개인당 구매 한도 30만원으로 할인 발행을 일시적으로 재개했다. 올해 국비지원 잔여 사업비를 모두 소진하기 위해서다. 발행예산 규모는 788억원 내외다. 당초 도는 지난 1~3월 탐나는전 발행액이 1550억원에 달해 이번에 재개된 할인 발행도 조
제주형 배달앱 '먹깨비'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의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민관협력형 배달앱은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먹깨비’로 선정됐다. 도는 대규모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8~12.5%인 점을 감안할 때, 먹깨비는 매우 저렴한 수준인 1.5%의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12월 한 달간 가맹점 추가 모집과 함께 소비자 대상 앱 설치 등을 집중 홍보하고, ‘먹깨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모집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3000곳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협약 이후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기준 1058개 업체가 신청했다. 가맹점 가입은 도·행정시,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 또는 먹깨비(http://boss.mukkebi.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먹깨비 콜센터(1644-7817)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
전기차 보급 10년째인 제주도가 올해 전기자동차 3만대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는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지난 10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3만696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0월 말 기준 도내 차량 대비 전기차 점유율은 7.3%로 전국 평균인 1.4%를 크게 웃돈다. 전국 1위다. 아울러 전국 전기차의 약 8.5%가 제주에서 운행 중이다. 제주는 또 2만2000여 기에 이르는 충전 인프라를 갖췄다. 도는 전기차 3만대 달성을 맞아 이날 오전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청정에 성장을 더하다’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윤승원 신한카드 본부장, 류준우 그리드위즈 대표 등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전환시 제주도에서 지원받은 도비 보조금 전액을 제주도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지원된 약 8억7000만원의 도비 보조금을 제주도에 우선 환원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제주도와 협업을 통해
제주를 잇는 국제선 하늘길이 활짝 열리면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이 개장 이후 첫 월 1만명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이 이달 들어 28일까지 1만2152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닫히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만 주로 이용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 4397명에 비해 3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카지노 이용객 급증으로 드롭액(게임을 위해서 환전하는 돈) 규모도 수직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VIP 전세기 추가 투입과 함께 대만에 이어 홍콩 직항노선 재개도 예고돼 있는 만큼 드림타워 카지노의 상승 추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마카오 카지노시장의 큰손인 홍콩과 대만의 고객들이 중국 당국의 각종 영업 규제와 엄격한 방역 조치 이후 제주를 새로운 카지노관광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면서 “실제로 홍콩 카지노 VIP들을 유치하는 단독 전세기 7대 모두 성황리에 예약이 마무리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제주도내 8개 영업장 중 현재 4개 카지노 만이 정상 가동 중인 가운데 드림타워 카지노가 전체 매출(
디지털 기반으로 제품 생산과정을 자동화해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해썹(Smart-HACCP) 인증 식품음료공장이 제주에 처음 생겼다. 제주테크노파크(TP) 용암해수센터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혼합음료, 액상차, 과채주스, 과채음료 제조공정에 대한 스마트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지역 식품음료 생산시설 가운데 스마트HACCP 인증을 받은 곳은 제주TP 용암해수센터가 처음이다. 스마트HACCP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식품 제조공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기록 관리해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해썹 종합관리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스마트기술로 제조공정 정보를 축적해서 오류를 최소화하고 식품안전과 생산성 개선이 가능하다. 제주TP 용암해수센터는 이번 스마트해썹 인증으로 용암해수센터 제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공정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해요소나 사고 등 변수가 발생할 때 즉시 대응이 가능해져 품질과 생산성 모두 개선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장원국 제주TP 용암해수센터장은 “지역 식품음료업계 최초로 스마트해썹 인증을 획득한 만큼 한층 강화된 품질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제주기업들
제주를 대표하는 상권인 칠성로 차없는거리와 누웨마루거리가 도민과 관광객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와 10.29참사의 여파로 차갑게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기 위해 구제주권의 칠성로와, 신제주권의 누웨마루거리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채운다고 29일 밝혔다. ‘탐나는 원도심-원도심의 크리스마스’와 ‘누웨마루 페스티벌-더크리스마스’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해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칠성로 차없는거리 일대와 누웨마루거리 일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양쪽 거리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크리스마스 포토존, 주말 버스킹 공연, 마술공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상권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구매영수증 이벤트, 스탬프 이벤트, 크리스마스 산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 관련 및 제주여행 문의는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로 하면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12월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칠성로 차없는거리와 누웨마루거리를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도 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행복한 연말을 만
내년부터 제주세무서장 직위가 현 서기관급에서 부이관급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28일 일간 NTN국세신문 보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분당세무서장과 부산지방국세청 소속 제주세무서장 자리가 서기관(4급)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승격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행안부 승인은 받았고, 12월 초 기재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2개 세무서장 자리가 이번에 승격되면 국세청 133개 세무서 중 부이사관 세무서장은 기존 강남세무서, 성동세무서에 이어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부산지방국세청 4개과 과장자리가 서기관으로 직급이 상향된다. 부산은 그동안 1급 지방국세청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장 자리를 서기관(4급)이 아닌 복수직서기관(4.5급)들이 업무를 수행했었다. 복수직서기관 보직은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 후 초임 세무서장 발령을 받지 않은 인사들이 맡는 보직이었다. 국세청은 그동안 32개 중 26개 6급 자리를 5급으로 상향해 총액인건비제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직급·직위 승격으로 5급 사무관 자리로 정규 직제화 되게 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테크노파크(JTP)가 다음달 13일까지 신임 원장을 재공모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 추천위원들로 구성된 원장추천위원회 회의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제주테크노파크 제5대 원장 재공모 절차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자격은 당초 공모 기준과 동일하다. ▲대학 정교수 5년 이상 경력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연구기관에서 선임연구원급 이상 또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연구기관에서 책임급 이상 5년 이상 경력 ▲대기업에서 이사급 이상으로 3년 이상 경력 ▲중소기업 대표로 5년 이상 경력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3급 이상 고위공무원 근무 경력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원장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복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어 이사회에서 최종 1명을 선정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승인하면 제주도지사가 임명장을 수여하게 된다. 원장 임기는 2년이다. 2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13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이메일)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JTP 홈페이지(w
제주 겨울바다의 최고 횟감인 방어를 소재로 한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개막했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 행사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30일간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방어축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는 기존 방어축제를 3∼4일간 벌였지만 올해는 여유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분산 운영해 방문객의 혼잡도를 줄이도록 했다. 27일부터는 행사장 일대에서는 방어 맨손잡기, 어시장 경매, 가두리 방어 낚시 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또 테왁 만들기, 투호 던지기, 어린이 체험 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채롭다. 축제장에서는 방어와 부시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한편 방어는 전갱잇과로 몸길이가 최대 110㎝가량 자란다. 방어에는 DHA, EPA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 D도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순환기계 질환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 가파도와 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제주~대만 타이베이 하늘길이 약 2년 9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제주~타이베이 정기노선 재취항을 기념하는 환영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사는 타이거항공을 통해 제주를 입도한 대만 관광객들에게 새로워진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한 제주관광 홍보물을 제공했다. 대만 관광객은 모두 180명이다. 모두가 대만인 개별 관광객으로, 항공기 좌석을 가득 채웠다. 천한민 타이거항공 회장조차 정기노선 복항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좌석이 일찌감치 동이 났다. 타이거항공은 대만 국영항공사인 중화항공 산하의 저비용항공사다. 2017년 3월 제주로의 첫 취항을 시작으로, 2020년 2월까지 제주를 취항했다. 이날 재취항으로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을 주 3회(화·금·토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와 타이베이를 잇는 하늘길은 더욱더 넓어질 전망이다. 타이거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도 다음달 24일부터 주 2회(수·토요일) 신규취항을 시작한다. 내년 1월부터는 주 4회(화·수·금·토요일)로 증편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타이베이 직항노선 취항에 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미래 모빌리티 분야 입주 기업인 ㈜에바가 세계 최대 '전자제품혁신기술전시회(CES, Consumer Electric Show) 2023'에서 'CES 혁신상' 3관왕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에바가 개발한 '파키(Parky)'는 장소 제약에서 벗어나 주차장 어디든 사용자가 호출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 충전 로봇으로 스마트시티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긴급출동 급속 충전이 가능한 '차량 탑재형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VMC, Van Mounted Charger)‘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바는 파키의 2023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VMC는 다음달 캐나다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와 협력해 현지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바는 자율주행형, 전동 카트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제주에서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해 실증과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에바는 2018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으로 시작해 독립한 후 삼성벤처투자,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 등으로부
제주관광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2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산업 균형발전 유공자 포상’은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단체를 선정하는 정부포상제도다. 지역산업진흥, 산업단지발전, 지역균형발전 등 모두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관광산업 육성 및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산업진흥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하는 관광시장 환경에 맞춰 제주관광을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웰니스, 농어촌관광(카름스테이), 워케이션 등 새롭게 등장한 관광수요를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관광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2016년부터 지역관광 혁신을 위해 △서귀포시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농림축산식품부) △휴양형 미케어(MICARE) 산업기반 헬스케어 대표제품 육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 △지역 행복생활권 선도사업(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 혁신 프로젝트(고용노동부)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농림축산식품부) 등 5개 지역관광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