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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취임 3주년 기자회견…“경제성장·재정자립 등 강조”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자신이 취임 초 주장했던 ‘4대 위기’를 극복했다고 자평했다.

 

우근민 지사는 1일 민선5기 제주도정 출범 3주년을 기념해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제주는 유럽발 글로벌 경제위기, 미국의 재정위기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외국인 관광객의 비약적 증가,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 가격의 안정, 1차 산업 조수입의 증대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제주인구가 60만 시대를 열게 됐다. 제주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해 순 유입인구 증가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며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투자도 많이 늘었다. 이에 따라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로 4·3국가추념일 지정의 근거가 마련된 것은 도민통합, 나아가 국민대통합의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과는 전적으로,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한 도민 여러분들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공을 도민에게 돌렸다.

 

 

그는 민선 5기 도정에 대한 첫 번째 평가로 ‘경제성장의 위기 극복’을 들었다.

 

그는 “지금은 1인당 GRDP(2011년)가 2038만3000원으로 처음 2000만 원대에 진입했다. 고용률은 67%(전국 60.4%)로 전국 1위, 청년고용률은 42.3%(전국 39.2%)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며 “잠정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전국 2.1%), 올해 3%(전국 2.7%)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그는 관광과 관련 “민선5기 도정은 그간 외국인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해외직항노선의 신규 개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의 설치, 대규모 해외 인센티브 투어단의 유치, 크루즈관광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내·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은 역사적인 1000만 명 시대로 접어들었다. 게다가 지난해 전체 관광조수입은 5조5000억 원으로 2009년 2조8000억 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과 관련, “최근 3년간 수출기업은 114개에서 191개로, 수출 품목은 58개에서 167개로, 수출 국가는 31개에서 47개국으로 늘었다”며 “100만 불 이상 수출기업은 14개에서 28개로 늘었다. 1000만 불 이상 수출기업도 5개에 이른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농수축산업 조수입도 3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분야와 관련 “전체 고용률은 67%(전국 60.4%)로 전국 1위, 청년 고용률은 42.3%(전국 39.2%)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잠정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전국 2.1%에 비해 제주는 4%로 더 높았다. 올해도 국가전망치를 웃도는 상황”이라며 “객관적 지표는 제주의 경제 위기상황이 상당 부분 해소가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 지사는 ‘재정의 위기’ 극복을 민선 5기 도정의 두 번째 평가로 손꼽았다.

 

그는 “예산규모는 2012년부터 3조원을 초과하는 시대를 열었다. 채무비율은 올해 18.43%로 낮아지는 반면 도민부담 없는 신규 역외세원들을 적극 발굴하면서 지방세 수입은 3년 전 5000억 원대에서 7000억 원대로 크게 신장되는 등 재정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우 지사는 세 번째로 ‘사회통합 위기’ 극복을 들었다.

 

그는 해군기지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실시한 결과 15만 톤 크루즈 2척의 안전한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민·군복합항의 크루즈항 기능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군항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도민사회의 우려는 법적, 제도적으로 말끔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제부터는 도민사회 모두가 강정 민·군복합항을 둘러싼 지역사회의 갈등해소를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부와 제주도 그리고 강정마을 대표 등이 참여하는 협의기구가 조속히 설치돼 본격적인 갈등해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발전사업에서 도민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며 “‘크루즈산업 특구 제도’의 도입은 민·군복합항의 완공시기에 맞춰 법제화 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해 정부차원의 지원의지가 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지사는 네 번째로 ‘미래비전의 위기’가 점진적으로 극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들의 성과가 도출되도록 현재 투자가 확정된 32개 사업부터 이행절차를 잘 관리해 나가겠다”며 “풍력 산업과 물 산업이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도전은 제주도의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세계7대 자연경관 타이틀은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백년자산”이라며 “현재 48건의 관광인프라 확충과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보류됐던 정부 차원의 ‘제주 고품격 관광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도록 절충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머지않아 ‘제주문화예술 중흥의 시대’가 올 것”이고 전망했다.

 

그는 복지와 관련 “‘민선시대 이후 최초로 복지지출 20% 시대를 열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복지예산만큼은 2010년 16.9%에서 올해 20.3%까지 꾸준히 늘려 촘촘한 복지 안전망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원도심, 오래전에 개발된 구역, 읍·면 지역 등에 대한 건축물 고도관리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다양한 관점에서 조화와 접점을 이루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고도완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행정시장 직선제와 관련 “행정체제개편은 워낙 중대한 사안이다. 더 늦기 전에 한번은 결정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적절한 시기를 봐서 의회에 정책협의회를 공식 요청하고, 이 문제의 결론을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신공항이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LNG발전소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지금, 우리 제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가야 한다. 제주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거점지역 조성, 마이스산업 특화지구 조성, 청정 식품가공산업 육성, 말산업 특구 지정 및 특화단지 조성,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이라며 “이 프로젝트들을 제대로 성공시킨다면 일자리가 더욱 늘어나고 소비가 늘고 세수가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로 경제가 정착돼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완성에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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