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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1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간첩' 발언 수습…해당기자에게 '직접 사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자신이 간첩기자로 지목했던 해당 기자에게 사과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일 민선 5기 도정 출범 3주년 기념한 기자회견 뒤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달 29일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미디어제주 홍석준 정치팀장을 지칭해 ‘간첩’이라고 말한데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우 지사는 “지난번에 포럼(제주포럼)하는 날 하도 내가 얘기를 많이 하다 보니 막 내가 비난받고 그랬는데, 우선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선 미안하고, 그날 나도 씹었거든? 홍석준 기자를 씹었는데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어른으로서 고향 후배들을 감싸야 하는데, 실수로 한 것 얘기하니까 이해해달라”고 홍 팀장에게 사과했다.

 

그는 재차 홍 팀장에게 “홍 기자 이해 좀 해 달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에 우 지사의 왼쪽 두 번째 자리에 앉았던 홍 팀장은 자리에서는 “예”라고만 답했다.

 

우 지사는 지난 5월29일 제주포럼 개막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아 밥 먹을 때 이렇게 헛소리 좀 해야 좋은데. 가다가 카사 델 아구아(세계적 건축가 리고레타의 유작) 이게 뭐 부탁을 받았는지 뭐랜지 막 이렇게 감시하고 글 써 버리니까. 홍석준이. 그것도 여기서 얘기한 것도 아니야. 저기 걸어가면서. 그러니 그게 어디 간첩이지 기자냐 그게? 어? 거 모르켜 거 뭐 누가 부탁을, 로비를 하는 건지 로비를 받는 건지 나도 모르켜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월 305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이 ‘거짓답변’이라는 점을 들어 녹취록을 공개, 보도한 한 언론의 기자에 대해 이날 “간첩이지 그게 기자냐?”라고 폭언한 것이다.

 

이에 홍 팀장은 우 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또 민사소송까지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홍 팀장은 고발을 하면서 우 지사의 성의 있는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우 지사는 자신의 발언이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점을 착안해 이번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발언을 수습했다.

 

이는 기자간담회도 공식적인 자리인 점을 들어 기자간담회 자리를 빌어 ‘공개사과’를 한 것이다.

 

홍 팀장은 기자간담회가 끝난 직후 고소를 취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우 지사는 당시 발언한 ‘4·3폭도’발언, ‘국제회의 유치 강정주민 탓’ 발언, ‘고충석 전 총장’ 발언 등과 관련해서는 사과는 물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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