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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집행부에 계몽 등 대책 마련 주문…무단횡단·쓰레기무단투기 등

 

제주도가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하지만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으로 인해 애꿎은 도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8일 제주도의 ‘2012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기금운용 결산 승인의 건’ 심사에서 도를 넘는 중국인 관광객의 무질서 행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창수(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은 “저녁에 바오젠거리를 가보면 중국인들로 넘쳐난다”면서 “문제는 이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제주에 살면서 도민사회와 충돌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계몽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단횡단 등을 예로 든 뒤 “외국인과 도민과의 조화로운 삶을 위해 외국인자문위원회 구성을 좀 더 세밀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강경식(무소속, 이도2동 갑)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모 호텔을 예로 들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 주변은 이들을 실어 나르기 위한 대형 전세버스가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이로 인해 통학하는 어린 학생들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근 그러면서 “경찰이든 행정이든 지도·단속을 통해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8만 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108만 명이 중국인 관광객이다. 올해도 지난달 30일 현재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9만4808명 중 중국인관광객도 64만2659명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1인당 평균 138만2000원을 쓸 정도로 제주관광에선 '큰손'으로 자리 잡았다.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나서고 있는 실정에서 제주도도 이에 뒤질세라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성숙되지 않은 ‘공중도덕’ 때문에 도민들이 겪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행사와 가이드들도 이를 제지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 각급 호텔에는 주차장과 발코니, 화장실 등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버린 담배꽁초들이 볼썽 사납게 널려 있다.

 

평소 중국인들이 즐겨찾는 용두암의 공중화장실엔 양변기 사용방법을 설명한 그림 표지가 붙여 놓기도 했다. 신발을 신고 양변기 위에 올라가 일을 보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제주시 도두동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일부 무인카페에서는 ‘사전 계약하지 않은 중국 단체 관광객과 여행사 사절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거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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