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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업체에 매각한 저류지 토사·암반, 애월항 매립에 다시 사들여”
"몇 개월 사이에 업체만 시세차익"…시, “사토장 부족해서…입찰 통한 것”

 

의혹의 꼬리를 무는 제주시 애월항 개발사업과 관련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애월항 매립과 관련해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는 11일 제308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소방방재본부와 행정시 재난관리과 등을 상대로 ‘2012 회계연도 제주도 일반 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했다.

 

심사에서 김경진(민주당,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 의원은 제주시 한천 저류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와 암반을 특정 업체에 매각해 놓고 다시 애월항 매립공사에 그 업체를 통해 사들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한천 저류지를 조성해서 나온 암반과 토사가 83만9759㎥ 매각 대금이 9억1120만원이다. 세입으로 잡혔다. 산출 근거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단가 결정이 잘못된 것 같다. 지난해 4월 낙찰 받고 나서 이 업체는 바로 한천 저류지에서 발생한 암반과 토사를 애월항 현장에 100% 납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애월항도 제주도가 발주처다. 제주시에서 시행한 공사에 나온 토사와 암석을 왜 매각해서 그 업체가 납품하느냐”며 “제주시에서 그냥 도로 넘겼으면 될 것을 (매각해 납품하는) 업체가 막대한 시세차익 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9억1120만원을 잡았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가격인 것 같다. 산출근거가 없다”고 다시 지적했다.

 

그는 재차 “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에서 갖고 있는 사토와 암석이다. 항만공사에 필수적이다. 그런데 입찰을 해서 사기업에 주고 사기업이 납품하고 있다. 직접 하면 엄청난 예산을 절감을 할 수 있었다”고 의혹을 추궁했다.

 

게다가 “지난해 4월에 낙찰 받고 몇 개월 안 돼 그 업체는 애월항 계약을 했다. 사전에 뭔가 있었기 때문에 입찰 참가해서 간 것”이라고 의혹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83만9759㎥를 그대로 애월항으로 갈 경우 엄청난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암반만 아니라 토사도 애월항에 매립된다”며 산출 근거에 대한 명확한 보고를 요구했다.

 

한천 저류지 등 제주시 4대 하천 저류지에서 나온 막대한 양의 암반과 토사를 개인 업체에 터무니없는 가격에 팔고 다시 발주처인 도가 그 암반과 토사를 비싼 가격에 사들였다는 것이다. 그것도 단 몇 개월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이에 고윤권 제주시 재난안전관리과장은 “산출근거는 자료는 지금 갖고 있지 않지만 채취 비용 등 종합적인 모든 것을 감안해서 결정했다”며 “83만9759㎥는 암반만 아니고 토사도 포함된 물량”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사토장 4개를 사유지를 임대해 운영했다. 그러나 토지주들은 빨리 사토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달라고 해서 4개 중 1개 사토장을 공공용으로 활용했다”면서 “개인 업체 1곳만 입찰에 응모한 것이 아니고 3곳이 입찰에 응모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그러면서 “명확하게 자료를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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