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승합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37분께 제주시 아라동 제주여고 사거리 성안교회남측 입구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손모씨(72·여)가 한모씨(65·남)가 운전하던 모 학원 승합차에 치어 숨졌다.
그러나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학생 10명은 부상이 없었다.
한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발생 당시 비가 내리고, 가로등도 꺼져 있어 손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지점이 횡단보도와 근접해 있어,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발생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