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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동문R 산지천 분수대서…예정대로 추진될 지 여전히 의문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공약사업인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뜬다. 역사와 문화, 전통도 없이 시대에 역행하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게다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혈세낭비라는 비판마저 받는 사업이다.

 

하지만 우 지사의 임기가 1년도 채 안 남겨둔 시점에서 우여곡절 끝에 기공식이 열리게 됐다.

제주도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산지천 분수대 앞에서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지사를 비롯해 제주지역 출신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의원, 관광업계, 상인회 등을 포함해 유관기관 인사,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탐라문화광장 조성사업은 원도심 재생사업의 핵심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구공동화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을 살린다는 복안이다.

 

제주시 일도1동과 건입동 지역에 산지천을 중심으로 4만5845㎡에 광장 3개소, 공원1개소를 조성한다. 또 산지천 생태복원공사와 산지로 보행환경 개선공사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지천 옆 산지로를 현재 편도 2차선을 왕복 1차선으로 줄이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도는 2011년 4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실시설계 현상공모를 통해 작품선정을 완료하고 지난달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사업은 오는 2015년 완료될 예정이다.

 

 

제주도 김승훈 도시재생담당은 “탐라문화광장은 휴양, 체험, 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제주 최고의 먹거리, 볼거리, 쉴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의 공간으로 조성해 침체된 원도심의 활력과 동문시장을 비롯한 주변 상권의 활성화로 고부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공간으로 탄생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주변에서 시행되는 금산수원지 생태공원, 김만덕 기념관·객주터 복원 등과 연계해 탐라문화광장·동문재래시장·오현단·삼성혈·자연사박물관, 탐라문화광장·칠성로 상점가·목관아·관덕정·제주향교·용연·용두암으로 이어지는 원도심 도보 관광코스가 형성된다”며 “크루즈 및 국·내외 관광객이 보고, 느끼고, 즐기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탐라테마 관광벨트 형성으로 원도심 경제활성화와 도시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 제주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369억 원이다. 이중 토지보상비가 230억 원에 이른다.

 

강경식 제주도의회 의원은 지난달 열린 307회 임시회에서 "토지보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역사나 문화를 살리고 예전의 도로도 살리는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 고풍스러우면서 현대미에 조화롭게 해야 한다”며 “지사의 공약사업이라지만 아주 엉뚱한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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