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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이를 구한 20대 남성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4일 오전 청장실에서 김현수(22.이도2동)씨에게 해양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쯤 제주시 탑동에서 운동을 하다 방파제 앞 10여m 해상에서 엎드린 채 물위에 떠있는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물속으로 들어가 인명을 구조했다.

 

김씨는 “수영은 자신이 없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송나택 청장은 “주변에 여러 사람이 있었지만 누구도 깜깜한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할 엄두를 못내는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것은 살신성인의 정신이 몸에 밴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물에 빠진 남성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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