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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 더위 포인트 '제주공항'···항공기상청 "기류 영향...최대 5도 차이 나"

 

 

제주에서 가장 무더운 곳은 어딜까? 정답은 제주시 용담2동인 ‘제주공항’ 부근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의 동네예보에 따르면 수요일인 7일 제주시 용담2동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9℃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날 예상되는 낮 최고기온이 35℃인 것과 비교해 4℃나 높은 수치이다.

 

원인은 제주지역 특유의 기류 때문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기상청은 “남서풍과 북동풍의 방향에 따라 제주항공 내의 기온의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즉 ‘퓐현상’에 의해 한라산에서 불어오는 남서풍의 영향을 받으면 고온현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북쪽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북동풍의 영향이 강해지면 기온이 떨어지게 된다.

 

항공기상청은 “공항 내에서도 기온의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한다”며 “최대 5도 이상 차이를 보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항공의 기온이 타 지역에 비해 유독 올라가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은 관측 시스템의 차이”라면서 “항공기상청은 포인트 지점의 온도로 예보하지만 기상청은 면 개념으로 평균치의 값을 측정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항공기상청은 7일 낮 최고기온을 33℃로 예보했다. 기상청의 예보와 무려 6℃나 차이가 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날씨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 같다”며 기상예보 시스템에 잘못된 점이 있음을 일부 시인했다.

 

기상청은 “날씨를 관측하는 수십 개의 지점을 전부 편집할 수 없다. 대표지점 10곳을 간추려 중간값을 나타낸다. 이에 주변 기온보다 높게 혹은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독 제주공항 근처의 날씨가 높게 측정되곤 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제주공항은 다른 지역의 기온보다 1~2℃ 정도 높게 나타나는 등 고온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며 “그러나 39℃까지는 안 나올 것이다. 낮 최고기온 36℃ 이상 정도가 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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