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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하순까지 해갈 안 되면 40% 피해…국비·예비비 14억원 지원

 

당근 주 생산지인 제주 동부지역에 가뭄피해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하순까지 가뭄이 해갈되지 않으면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행정당국의 전망이다.

 

이에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 동부지역을 긴급히 방문, 피해 최소화에 따른 긴급 지원을 지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당근 주생산지인 제주 동부지역에 10여일 이내로 가뭄이 해갈되지 않으면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 특히 하순까지 가뭄이 해갈되지 않으면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근파종기가 7월 중순부터 8월 상순인 점을 볼 때, 앞으로 10일 후인 20일까지 생육환경이 정상화될 경우 80%정도 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하순까지의 경우에는 60%정도까지 수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근민 지사는 10일 정오 가뭄과 폭염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제주 동부지역인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의 농업현장을 찾아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점검과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을 위로했다.

 

우 지사는 구좌읍 행원리 임철연(한동리) 농가의 당근밭에 물을 주기위해 레미콘 차량으로 물을 실어다 물 백에 공급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또 성산읍 시흥리 양천수와 고성리 정윤정씨의 당근밭도 들러 작황을 파악했다.

 

그는 “하루라도 빨리 농가에 물을 공급해 농가피해를 줄이라”며 “만약의 경우 현재 파종한 당근 작황이 최악의 상황에 달할 경우 극조생 당근품종을 보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라”고 지시했다.

 

우 지사는 이어 표선면 가시리 박흥수씨의 시설 감귤원에 들러 급수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농지수리계가 관리하는 관정 3곳(1곳은 공사 중)의 낡은 배수지 물 수위 조정 시스템을 유선에서 무선으로 전환, 벼락 피해를 줄이는 한편 수리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재 공사 중인 따라비 오름의 관정에 대해서도 가급적 준공검사를 필해 기존 관과 연결시켜 급수사정을 호전시키도록 할 것”도 지시했다.

 

그는 가뭄극복 시설장비 구입을 위해 투입된 국비 10억 원과 제주도의 예비비 4억 원 등 14억 원을 투입한 지원 의사도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스프링클러사업 350ha, 양수기 30대, 관정수리 및 전기료 지원 250개소, 물 백 500개 구입 등 12개 분야에 긴급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당근 피해와 관련 “최악의 경우 극조생 당근파종 및 대파품목 선정에 대해 최적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 지사는 월정리 해수욕장 방문객이 평일 400명, 주말 800명 정도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고, “해수욕객 이용시설인 탈의실과 화장실을 시설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관련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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