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육계를 이끌어 갈 수장으로 강경찬 제주도 교육의원과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이 공동으로 선두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모든 후보가 10% 미만의 지지율을 보여 누구도 뚜렷한 우위를 보이지 않았다.
제주 MBC는 창사 45주년을 맞아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제주지역 교육감 후보 11명에 대해 선호도 조사 결과를 17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각각 9.2%의 선호도를 보인 강경찬 교육의원과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이 공동 1위였다.
이어 강성균 제주과학고 교장 7.2%, 강경문 제주교총 회장 7.1%,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6.6%, 윤두호 교육의원 5.6%, 이석문 교육의원 5.2%, 오대익 교육의원 4.6%, 부광훈 전 오현고 교장 4.2%, 부공남 전 제주서중 교장 3.2%, 김익수 전 제주관광대 부총장 2.9% 순이다.
그러나 태도 유보층이 35%에 달해 향후 이들의 선택에 따라 판도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 양성언 교육감은 선호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양 교육감은 3선 연임제한에 해당돼 출마할 수 없다는 교육부의 입장에서다. 또 본인의 태도 유보로 선호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어 교육의원 선거제도 폐지에 대한 물음에 도민들의 응답은 찬성이 47.6%, 반대가 40.2%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층은 12.2% 비율이었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제주도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하루 전화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