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이사회(이사장 우근민)는 24일 오후 5시 신임 원장 추천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원장추천위가 추천한 후보 2명 중 김일환 교수를 원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체 16명 이사 중 이사장인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포함해 총 10명이 참석했다.
신임 원장 최종 선임까지는 산업통상부 장관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제주도와 제주TP내부에선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번 이사회 추천 결정으로 김 교수가 사실상 제2대 원장에 낙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김 교수는 한영섭 초대 원장에 이어 제주지역 IT·BT 분야를 진두지휘할 중핵기관인 제주TP를 이끌게 된다.
김 교수는 제주일고를 나와 중앙대에서 전기공학 분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TP의 연구영역과 새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공학 전공자로서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자동차·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연구성과를 꾸준히 쌓아온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3년 전 제주지식산업진흥원과 제주하이테크진흥원의 통합으로 제주테크노파크가 출범한 이후 지속적으로 IT업계 홀대론이 제기됐지만 김 교수는 IT와 BT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신임원장 내정자의 취임식은 10월14일로 예정됐다. 한영섭 현 원장은 10월11일 퇴임한다. 원장 임기는 오는 2016년 10월까지 3년간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