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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희범 제주도당위원장과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을)이 각각 오는 20일과 21일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6·4 지방선거를 140일 앞두고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 고희범 도당위원장과 김우남 의원이 서로의 출마선언회견 자리에 배석해 축하와 격려를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고희범 위원장과 김우남 의원은 지난 13일 오전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아름다운 경선 실천과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의 의지를 다지는 형식의 상호배석 내용을 합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제주 지방정치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지속가능한 제주발전 등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지방정치와 선거문화 혁신을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서 실천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들은 당장 가능한 실천 방안으로 각자의 출마선언 회견에 상호 배석해 축하하고 격려하기로 했다. 이번 지방선거가 상호 존중과 진정한 정책대결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실천하는 모범을 만들자고 합의한 것이다.

 

특히 두 출마선언 예정자는 제주사회의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 갈등과 분열의 문제가 심각함을 공유했다. 이에 경선과정에서부터 이를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도민대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고 도민에게 희망의 근거를 제시할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지방정치의 발전뿐 아니라, 누가 도지사가 되든 차기 도정의 안정적 기반과 도민통합을 통한 제주발전의 중요한 전제가 될 것임을 공감하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고희범 위원장과 김우남 의원은 각각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오전 11시에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잇따른 출마 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 상호 배석해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도민들게 알릴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번 두 출마 예정자의 출마선언과 동시에 지방선거체제로의 개편과 더불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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