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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부산을 오가는 여객선이 고장을 일으켜 4시간 가량 바다에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7시 부산항을 떠나 15일 오전 7시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서경아일랜드호가 15일 오전 2시쯤 전남 여수시 광도 동쪽 12km 해상에서 발전기 고장으로 멈춰섰다.

 

사고가 나자 서경카훼리측은 정비인력을 투입, 사고 4시간만에 수리를 완료했다.

 

배에는 승객 214명이 탑승해 있었다. 공포와 초조 속에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다.

 

해경은 "발전기가 작동 중지되면서 엔진에 기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며 "여수해경과 제주해경이 번갈아가며 300톤급 경비함정을 사고 해역에 보내 안전관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서경아일랜드호는 당초 도착예정 시간보다 4시간 늦은 오전 11시쯤 제주항에 도착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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