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덮힌 설원에 제격인 '설피'가 신종 레저스포츠로 등장했다. 설원을 걷는 신종 겨울레저 스포츠 ‘스노우 슈잉’ 프로그램이 등장한 무대는 한라산 설원이다.
‘스노인 슈잉’은 우리나라의 전통 월동장비였던 ‘설피’를 최신화한 스노우 슈즈를 신고 트레킹을 하는 스포츠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생소하지만 유럽 등에서는 스키, 스노우보드와 함께 인기 겨울 스포츠로 꼽힌다.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스노우 슈즈는 타원형 눈신발로 가볍고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 틀이 있어 착용자가 눈길을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별한 기술이나 연습을 하지 않고도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1인 참가비는 2만원이며 12세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다. 배낭·스틱·아이젠·장갑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트레킹화 (1인 5500원), 아웃도어 재킷(1인 7700원)도 빌려준다.
레저 전문 직원(G.A.O)의 안내로 간단하게 몸 풀기를 한 후 스노우 슈즈 사용법을 익힌 뒤 등반을 시작한다.
낮에 스노우 슈잉을 즐긴 후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야외 온수풀과 자쿠지에서 스파를 통해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도 있다. 예약 및 문의=1588-1142, 제주신라호텔 홈페이지(http://www.shilla.net/jeju/).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