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의 “도민혈세로 생활하는 우근민 지사” 보도와 관련해 제주도가 해명에 나섰다.
제주도는 2일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 5기 들어서 역사성과 품격을 갖춘 탐라게스트하우스 건축물의 효율적 관리와 신규 관사취득에 필요한 예산 및 별도 관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시설 개방 이후 사용실적이 없는 침실 등 일부 시설을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제주시 연오로에 있는 탐라게스트 하우스는 1996년 8월 경호유관시설 지정이 해제돼 1998년 12월 우근민지사가 건물 유지관리 비용의 부담 등 재정개혁 차원에서 매각계획을 마련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건물의 역사성 등을 고려, 신규 관사취득 예산을 감안할 때 매각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부동의 의결, 이에 제주도는 관사사용 및 도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하는 활용계획을 수립했다.
제주도는 “민선 이후 2004년까지 관사로 활용, 2004년 10월 이후 야외공간을 도민휴식공간으로 개방해 대연회장 등 단체행사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게스트하우스 운영 이후 환경정비 및 공공요금 등으로 투입되는 관리비 항목은 관사로 활용된 당시와 대동소이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전직 대통령이 사용하던 상징성과 역사성을 갖춘 품격 높은 건축물로 투자유치 상담 및 각종회의 장소 등으로 활용하고 도민이 주인이 되어 자유로운 왕래가 될 수 있도록 개방을 확대, 격조 높은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