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닭.오리 AI 전염병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제주산 닭으로 만든 삼계탕 시식회를 갖고 안전성을 홍보하고 나섰다.
농축산식품국은 최근 고창을 비롯한 육지 일부지역의 AI 발생으로 소비자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3일 도청 간부를 중심으로 제주산 닭으로 만든 삼계탕 시식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간부공무원 40여명이 참석, 삼계탕을 시식하고 제주산 닭·오리고기 안전성을 홍보했다.
도 관계자는 “과거 4차례 전국적인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제주는 청정지역을 유지한 바 있다”며 “AI 감염이 의심되는 가금 축산물은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는 타 시·도 가금산물 반입조치 등 청정지역 유지와 안전축산물 공급에 온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19일과 31일 두차례에 걸쳐 타도산 닭을 불법 반입하려 했던 업자를 적발, 전량 반송 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