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5일 오전 10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오전 8시 지지자들과 함께 충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충혼의 뜻을 기렸다.
이어 4·3평화공원으로 곧바로 이동해 헌화·분향한 후 4·3유족회 회원들과 위패봉안소를 둘러봤다.
그는 위패봉안소 방명록에 '4·3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4·3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로 추모의 뜻과 4·3해결의 의지를 담았다.
그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방문지로 세화오일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제주지역에서 자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비중이 25%에 달하는 만큼 골목상권 활성화와 풀뿌리 경제의 회생을 위해서는 제주도의 특성에 맞는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합대책 수립과 업종별 협동조합 전환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자영업자 지원 정책을 확대해 활력 있는 풀뿌리 경제를 만드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민생을 돌보는 것에 중점을 두는 현장도지사실을 구체화해서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