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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제주도의원 무소속 제14선거구(외도·이호·도두동) 예비후보가 6.4 지방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4년 전 비례대표로 제주도의회에 입성,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제주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려던 꿈을 접었다.

 

박 의원은 18일 오전 불출마 의사를 밝히는 문자메시지를 주변 지인 등에게 보냈다. 불출마의 변을 밝힌 것이다.

 

박 의원은 그 문자메시지에서 "이번 6.4지방선거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더 낮은 자세로 깨어있는 소시민으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이는 고심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린 승부가 아닌 선한 과정을 통한 승부가 진정한 정의로 알았지만 제주사회를 둘러 싸고 있는 학연, 혈연, 지연을 포함한 기득권의 벽은 높고 두터웠으며 그 벽 앞에 저의 부족함은 너무도 컸다"며 제주사회에 만연한 '편가르기'의 현실 앞에 출마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본인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었던 도민들에게 감사하고 송구할 마음뿐이다"며 "비록 출마는 포기했지만 남은 도의원 임기에 충실해 제주사회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주희 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제주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민참여당 비례대표로 나서 제9대 제주도의회 의원 배지를 달았다. 초선의 여성의원이지만 밤늦도록 의원실에 불이 켜질 정도로 학구파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의정활동도 철저한 준비에 이은 똑 소리 나는 질문으로 베테랑 공직자들을 매섭게 몰아부쳐 ‘똑순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 후보가 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제14선거구는 김진덕(민주당), 김동욱(새누리당), 안창준(새누리당), 김형미(통합진보당)  4인이 출마, 경선 과정을 거쳐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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