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호 제주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의 문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는 22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성남빌딩에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교육감 당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개소식 현장엔 원희룡 새누리당 도지사 예비후보, 신구범.고희범.김우남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예비후보, 박희수 도의회 의장, 김태환 전 도지사, 부만근 전 제주대 총장 등 다수의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윤 예비후보는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5사와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반드시 교육감에 당선돼 지지자들의 응원에 부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조명철 제주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과 고유봉 제주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윤 예비후보를 “믿을 수 있고 추진력 있는,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소통과 공감의 대변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윤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공약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첫번째 공약은 제주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단계별로 제주교육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 공약은 전 학교에 다목적 강당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어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교원승진제도를 개혁하고 교원치유센터를 설립하겠다"며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재검토하고 고등학교 체제 개편을 강구하겠다. 그리고 중학교 내신·고입 내신 제도 역시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그 외에도 △ 폐교를 재활용해 과학체험센터로 리모델링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학교 조성 △신제주권에 인문계 여고 유치 △대안학교 신설 △자영업자 학부모들에게 교육비 혜택 제공 △학교 폭력 예방...24시 제주교육 상담방신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교육 국제교류협력 강화 △제주시지역에 유아교육원 설치 △창의교육인재센터 신설 △제주도서관 확대 이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어 "학생·교원·학부모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현장을 찾은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윤 예비후보는 북제주농협,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근무하다 남녕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교직에 투신, 남녕고 교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으로 당선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