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바다관문'인 제주외항에 관광버스 100여대를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공간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크루즈관광 관문인 제주외항 유휴부지에 대형주차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외항 2단계 개발공사 준공에 따라 조성된 항만부지 가운데 비포장 부지 1만7200㎡ 중 약 8600㎡를 주차장으로 조성한다. 국비 11억원을 투입, 9월 준공된다.
세부사업 내용을 보면 대형관광버스 100여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수변공원에 염분에 강한 수목을 식재하는 조경사업도 병행한다.
그동안 제주외항에선 크루즈선 입항 때마다 대형관광버스 주차장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제주외항 인근 지역의 무질서한 주차로 민원이 잦아 제주관광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주차장 조성공사가 끝나면 관광버스 주차문제가 해결되고, 수목이 조성된 수변공원은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