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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후 버스업계 등 제주관광업계 타격 극심 ... 958개교 수학여행 취소
7000여대 버스예약 취소 72억 피해 ... 뱃길이용객 27% 줄어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제주관광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몰사고 이후 제주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제주지역 기업체의 상품 반출 및 물류 동향, 관광관련 업계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원자재 납품 지연 및 물류비 상승, 단체여행객 급감, 소비심리 위축 등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방문 관광객은 이달 21일 기준 내국인 337만8000명, 외국인 88만7000명 등 총 42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국인은 8.1%, 외국인은 5k2.2% 증가추세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뒤인 4월 하순과 5월만을 놓고 보면 상황이 다르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참사가 벌어진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8.3% 감소했고, 5월 들어서는 14.4%의 감소추세다.

수학여행객 급감은 확연히 드러난 현상이다. 세월호 사고 후 958개 학교에서 24만2293명이 수학여행을 취소했고, 여객선을 이용한 뱃길 관광객이 27%나 줄었다.

 

그만큼 무엇보다 전세버스 업계의 피해가 가장 크다. 수학여행 전면 중단에 따른 여파다. 현재까지 수학여행 취소로 인해 6329대의 버스가, 일반 단체관광객은 830대의 버스가 예약 취소돼 피해액도 72억원으로 집계됐다.

 

호텔 및 회원제 콘도의 경우 단체관광이 취소될 경우 개별관광객 또는 중국인관광객으로 대체되고 있으나,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음료 매출이 줄어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지·음식업의 경우 수학여행 감소와 개별관광객 소비심리 위축으로 많은 매출피해가 발생했다. 조사업체 중 84.5%가 매출감소를 호소했다.

골프장도 단체 예약취소가 잇따라 매출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공공기관 중심의 국내행사 취소사례가 늘어 회의산업 열풍을 기대했던 MICE 업게도 현재 13건의 행사가 취소, 3045명이 제주행을 포기해 피해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승진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매출감소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적인 소비활동이 이뤄지도록 민·관 협력체제가 필요하며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도 필요하다”며 “이 기회를 관광객 안전시스템 구축의 기회로 활용, 안전한 제주여행을 집중 홍보하는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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