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신화역사공원 착공식 초청? 그게 문제 ... 이달 말까진 왈가왈부 안한다"

 

새도정 준비위의 인사문제에 따른 하마평이 만연한 가운데 원희룡 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지금 나오는 얘기는 오보"라고 선을 그었다. 공직사회 개혁을 의식, 술렁이는 공직사회를 향해선 “공무원 전체를 개혁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니”라고 공직 달래기에 나섰다

 

원 당선인은 19일 오전 새도정준비위 공개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간에 떠도는 '인사내정설'에 대해 새정치연합과 협의할 문제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산하기관장을 모두 포함해 특정직책에 특정인물을 지목하기 보다는 과연 제주도정이 진정 어떤 인물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 인사배치의 기본개념부터 서로 협의를 하고 토론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런 차원에서 서로 문제의식이 합쳐질 수 있다면 어떤 직위이든 어떤 분야이든 폭넓게 두루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고 본다. 이에 대한 추천과 협의로서 야당과 합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신구범 준비위원장을 모시는 과정에서 절차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일각에선 당선인이 제주도정을 이끌어나갈 비전이 없어서 신구범 위원장에게 의존하는게 아닌가 제기하고 있다. 이는 제주도민에 대한예의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신 위원장을 모시는 부분에 있어 격앙된 분들이 계시다. 그러나 야당을 무시하려는 의도가 결코 아니었다"며 "취지가 반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 아니었다. 새정치민주연합측과 충분한 소통과 대화를 통해 신 위원장을 모신 것에 대한 해명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 우근민 도정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전도정과 신도정 간에는 단절할 것은 단절하고 계승할 것은 계승해야 한다고 본다"고 전제한 뒤 “(신화역사공원) 착공식 연기 요청은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의도와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제 입장을 명확히 밝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현 도정에서 하는 일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해야 하지만, 저에게 24일 신화역사공원 착공식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이 왔길래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또 “제가 후보 시절 난개발, 투기성 개발, 중국자본에 의한 개발을 제주의 영원한 가치와 조화되는 방향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지 모두 들여다보겠다고 공약을 하지 않았나”라면서 “착공식에 참여해달라는 것은 제가 선거 때 했던 도민과의 약속을 단순한 ‘립 서비스’ 정도로 생각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앞으로 투자유치에 대해 마찰이 되지 않겠냐는 등 쟁점을 의도적으로 확대하면서 문제를 몰고 가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해, 향후 신화역사공원 문제에 대해 더 강력한 대응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 즉 선임절차 문제점 등을 포함해서 많은 인사방식들의 문제점들이 방치된 채 이뤄지고 있다"며 "도의회와 함께 소통해서 바꿔나가야 한다"고 의중을 드러냈다.  

 

그는 "다음 선거를 의식한 줄세우기식 공직사회 인사를 바꿔나가겠다"며 "새도정준비위가 야당과도 함께 검토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협의를 할 생각이다. 인사위원회를 지금처럼 형식적인 게 아니라 야당도 추천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위원회 구성문제 등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은 도지사와 도정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권한과 책임의 분담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역할분담자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무원 집단 전체를 개혁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며 "공무원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히 일했을 때 일한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승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종전처럼 사적인 논공행상 등으로 인해 특정자리가 오고가고 특정인이 배제되는 이런 일들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그간 보이지 않는 비공식라인에 의해 제주도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부분에 대해서 공무원에 대한 과감한 권한위임을 하겠다. 공무원들의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묻겠다"며 "일하는 풍토, 공정한 공직인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그동안의 제주도 사회에 만연한 관행을 하나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껏) 언론인들이 보도한 새도정의 인사문제들은 전부 오보다"며 "추측이나 억측, 오보 기사는 도민사회를 분열시킨다. 언론인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