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일대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2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김모(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인 김군과 양모(16)군은 6일 새벽 2시께 서귀포시 동홍동 부근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지난해 9월 집을 나와 서귀포시내 여관과 PC방 등지에서 4개월가량 생활하며 모두 22차례에 걸쳐 57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아파트 CCTV와 탐문수색을 통해 김군 등 2명의 인적사항을 확인, 이들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