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 20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한림항 북쪽 4km해상에서 남성의 시신이 떠 있는 것을 인근 어선 선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경 확인결과 시신은 키 160cm의 남성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국방색 점퍼와 바지를 입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체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어 신원을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시신은 제주해경과 119에 의해 수습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안치됐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이 최근 발생한 침몰어선 실종자는 아닌 것으로 보고 목격자 및 변사자 주변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