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주(68) 제주도 감사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꾸려졌다. 청문위원은 7명이다.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 열린다. 김경학 도의원(새정치연합), 강익자 비례대표 의원(새정치연합), 강경식 도의원(무소속), 좌남수 도의원(새정치연합), 고용호 도의원(새정치연합), 이경용 도의원(새누리당), 강시백 교육의원 등이 청문위원으로 나선다.
이 중 강경식 의원은 박정하 정무부지사, 이기승 전 제주시장 내정자에 이어 세번째 인사청문회 출전이다. 이경용 의원은 이기승 전 제주시장 내정자에 이어 두번째다.
인사청문특별위원은 각 상임위원회 별(행정자치, 보건복지안전, 환경도시, 농수축경제, 교육, 문화관광)로 추천을 받은 6명과 의장이 지명한 1명으로 꾸려졌다. 강경식 의원이 연속 의장지명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도는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이미 제출한 상태. 인사청문특별위는 3일 오후 1차 회의를 통해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법규에는 규정이 없지만 원 지사와 의회 간 합의로 치러지는 행정시장과 '빅5'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달리 감사위원장은 제주특별법상 반드시 치르게 돼 있다. 물론 임명 이전 도의회의 동의가 전제된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출신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을 거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제주은행장을 역임했으며 메리츠금융지주 감사위원장을 거친 금융전문가 출신이다. 현재 아름다운가게 제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