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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을 사이좋게  나눠 가진 축구협회 전 간부 4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6일 제주도축구협회 전 간부 진모(56)씨와 고모(51)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입건했다. 

 

진씨 등은 지난해 초 제주도 스포츠산업과로부터 전국 초·중·고 친선경기대회 행사경비 보조금 1억3000만원을 지원받은 뒤 이중 2000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보조금을 지원받은 뒤 친선경기대회 행사에 심판으로 활동하지 않은 자에게 심판수당을 지급해 돌려 받거나 심판활동 횟수를 부풀려 심판수당을 지급한 다음 차액을 되돌려 받는 수법 등으로 보조금 가운데 2000만원을 인출, 용돈이나 생활비로 사용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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