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 남방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113척으로 2010년 105척에 비해 7.1%가 늘었다.
서귀포해경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기관고장이 72척으로 전체 해양사고의 6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고장의 주요원인으로는 어업부진에 따른 선박 장기방치 등 관리소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난으로 인한 미숙련 선원 고용 등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조난 예인선박도 72척으로 지난해 54척에 비해 25%가 늘었다.
이는 연안자원 고갈로 인한 무리한 원거리 조업 및 정비 불량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단순하고 경미한 사고라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어업인들의 예방점검과 구명의 착용 등 자체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