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생인 의무경찰과 공익근무 요원이 훔친 카드를 쓰다 덜미를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현금인출기에 놓인 카드를 훔쳐 쓴 혐의(점유이탈물 횡령)로 제주도내 모 경찰서 소속 의경 K모(21)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 3명은 7일 새벽 3시 30분께 제주시 삼도1동 훼밀리마트 서광로점 내 현금인출기에 있던 신용카드 1장을 훔치고 40분 후인 4시 10분께 삼도1동 A안마시술소에서 33만원을 결제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 중 2명이 의경과 공익근무요원임에 따라 이들의 범죄사실을 해당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