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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자회견..."예산개혁으로 시작한 변화 인사혁신으로 이어져야"

 

박영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퇴임, 공로연수 길에 오른다.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정기인사를 앞두고 기획조정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퇴임의사를 밝혔다.

박 실장은 "저의 진로와 관련, 많은 억측이 있었으나 오늘 팽팽한 줄다리기의 끈을 과감하게 끊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불씨가 되려고 한다"며 "제가 자리를 떠남으로써 예산개혁으로 시작한 변화가 인사 혁신으로 이어져 원희룡 지사가 제주를 바꿔 나가는 데 조그마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어 "올해 예산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예산실무를 총괄적으로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원희룡 지사가 부임하면서 기치로 내건 '더 큰 제주'를 만들기 위해선 저희 공직사회와 도민사회에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과거의 관행이 발목을 잡고 있어 한 발자국 나가기도 힘든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이어 "변화의 흐름을 냉철하게 보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어렵고 고통스럽더라도 시대에 맞지 않는 과거의 관행이 있다면 미래를 위해 정상화 시키면서 나아가야만 할 시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2015년 제주도 정기인사를 앞두고 1955년생인 박 실장이 물러남으로써 국장급 인사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 실장은 최근 제주도와 도의회간 벌어진 예산갈등과 관련해 "정무라인이 잘못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며 "어떻든 행정이나 정치는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의회는 최근의 예산 갈등의 책임을 물어 박 실장의 '도의회 출입금지령'을 언급하는 등 박 실장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었다.

박 실장은 지난해 8월 인사 때 기조실장으로 임명됐다. 도의회와의 예산갈등에서 도의 입장을 앞장서 주도해왔다.

1977년 남제주군 재무과에서 공직을 시작한 박 실장은 국제자유도시관광국장, 자치행정국장, 서귀포시장을 지냈다. 그러나  민선 5기 우근민 지사 시절에는 중앙부처 파견근무 등 주변부를 떠돌다 원 지사 취임 후 기획조정실장에 발탁됐다. 

 

박 실장은 사퇴 후 공로연수를 떠난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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