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16일 제주시 애월읍 오모(32)씨의 밭에서 브로콜리를 훔친 혐의(절도)로 고모(53)씨와 이모(54·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 있는 오모씨의 브로콜리 밭에서 브로콜리 16㎏을 미리 준비한 차량에 실고 달아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밭 주인 오씨는 두차례 농산물 도난을 당한 적이 있어 이웃에게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신고해 달라고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 등 2명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