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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문인재 육성,공정한 근무성과 평가 등 5가지 기본방향 제시

 

제주도가 20일 민선 6기 인사혁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20일 5급 이하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면서 민선 6기 인사혁신 기본계획을 함께 발표,향후의 인사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민선 6기 인사운영 기본계획은 ‘행정역량 강화로 「더 큰 제주」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인사운영의 5대 기본방향을 정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인사운영의 기본방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 육성, ▲신뢰와 공정성이 확보된 인사 및 근무성과 평가, ▲향후 10년을 대비하는 인력운영, ▲행정시 권한 강화를 위한 인사분야 제도개선, ▲공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등 5가지다.

 

기본계획은 원희룡 도정 출범 이후 직렬, 직급별 간담회, 노조 및 읍면동 등 일선 현업부서와의 대화 등을 통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여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성과에 따른 투명한 인사운영을 도모한다는데 주안점을 뒀다.

 

그동안 제주도의 인사에 대해서는  ▲잦은 전보로 인한 전문성의 한계, ▲베이비부머 퇴직에 따른 공직 인력구조의 변화, ▲직장과 가정의 양립방안 미비, ▲일과 성과보다는 주무부서 중심의 평정 우대 불만, ▲승진 적체로 인한 인사만족도 저하 등의 문제가 제시됐다.

공무원 및 조직역량 강화와 관련, 제주도는 우선  베이비부머 퇴직에 따른 공무원 인력구조의 대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10년을 대비하는 중장기 인력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연도별 퇴직인원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인력 충원계획을 수립하여 신속한 인력대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제주도와 행정시를 포함해 퇴직예상인원이 2015년 86명을 시작으로 2016년 129명, 2017년 142명에서 2022년에는 240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간 인사 적체 등으로 행정 7급 공채인원이 거의 없었으나,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5명이상을 공개채용 할 예정이다.

 

공채시 외국어 능력 우수자 공직등용 확대를 위하여 조례 개정 등을 통하여 영어에 대해 부여하던 가점을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술직렬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자격증 취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경쟁 시험도 실시하게 된다. 사회적 약자 등 공직채용 확대를 위하여 장애인의 경우 정원의 6%, 저소득층인 경우 선발예정인원의 2% 이상을 채용한다. 국가유공자 및 특성화고 졸업자도 매년 선발할 예정이다.

 

제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문 인재육성 시책도 추진한다.

 

신규 임용자의 자격증 보유 여부, 전공 등에 따라 분야별 보직관리가 이루어진다.

현재 11개 직위에 운영되고 있는 전문직위제도 예산, 도시, 교통 등의 분야로 확대하여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제주의 인적자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중앙부처와의 인사교류도 확대하고 인사상 승진 우대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 및 근무성적평가를 위해 제주도는 일과 성과에 상응한 맞춤형 보상시책을 시행한다. 우수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승진, 승급 및 성과상여금 등을 지급하는 성과옵션제가 확대 시행되며, 그간 도에서 일괄 대상자를 선정하던 방법도 행정시 기능 강화 차원에서 행정시는 자체 선정하도록 개선했다.

 

휴직 등으로 인해 결원된 여건에서 열심히 일하는 부서에는 성과평가 시 가점이, 업무대행 동료에게는 근무성적 평정시 가점 등 인사상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격무·기피업무 근무자는 승진시 우대를 받게 된다.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부서장 책임제가 시범 도입되며, 승진 규모, 퇴직추이 등 인사정보도 내부망에 공개되어 인사의 투명성을 제공한다.

 

그간 T.F팀 인력차출로 부서별 인력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기존 T.F팀을 점차 폐지하고, 신설 시에는 부서내 인원 활용을 원칙으로 하고 담당국장, 과장이 책임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를 위하여 부서단위에서 성과면담 등을 통하여 2∼3일간 개인별 순위 공개를 의무화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하여 업무성과 중심의 실적가점 확대 부여방안을 마련한다.

 

그간 직속기관 및 사업소의 6급 공무원은 소속 기관에서 평정하였으나 앞으로는 5급 공무원과 같이 해당 실국 평정단위에서 평가를 받게 된다.

 

읍면동 평정단위도 그간 하나의 평정단위로 운영하여 왔으나 앞으로는 읍, 면, 동으로 각각의 평정단위로 나뉘어 유사한 업무에 담당하는 직원간 비교 평가를 하게 된다.

 

10년 후를 대비하는 중장기 인사제도 개선을 위하여 제주도는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중장기 제주형 맞춤 인사제도를 개발한다.

 

인사자료 DB 구축으로 전문성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고, 그간 관리운영직군이 담당했던 사무 중에도 전문업무인 경우에는 공모제를 시행하며, 전문직렬 채용도 확대한다.

 

4, 5급 관리자인 경우 중앙부처와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승진자에 대해서는 파견 의무제를 실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외 장기교육도 확대한다.

 

제주도는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을 근간으로 사안별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해 나가고,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하여는 다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본 기본계획 시행으로, 제주미래를 견인할 공직사회로 거듭나기 위하여 학연․혈연․온정주의를 타파하고 공정․성과․능력․책임행정을 통한 도민을 위한 조직의 탈바꿈이 기대된다"며 "공직자의 능력과 조직의 가치를 제고하여 행정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더 큰 제주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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