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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14분께 제주시 연삼로 8호광장 인근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 나  옆 11층 아파트 건물로 번졌다가 40분만인 오후 8시 꺼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당시 아파트 안에 있던 주민 43명이 대피했다.

 

소방본부는 대피 주민 가운데 30여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주민들은 인근 경로당에 대피, 임시로 머물고 있다.

 

공업사 내부와 아파트 1개실이 모두 불 탔고 아파트 남측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다.

 

아파트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려 놀라서 보니 공업사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함께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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