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의 대만 관광객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3일 오전 입항하는 크루즈인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를 통해 약 1000여명의 대만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는 홍콩의 겐팅 홍콩사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운영하는 크루즈 브랜드인 '스타 크루즈'가 운영하고 있다.
길이 229.8m, 폭 28.5m, 총톤수 5만1039t 규모의 크루즈 여객선이다. 승무원 포함 총 2800명이 탑승 가능하다.
지난달 29일 대만 기륭(基隆)항을 출발해, 일본의 이시가키(石垣), 가고시마(鹿児島), 나가사키(長崎)를 거쳐 3일 제주항에 도착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입항시간에 맞춰 풍물공연 등 환영행사로 대만관광객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크루즈를 활용한 대만관광객의 유치는 단일 항공노선이라는 제한된 접근성을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대만‧홍콩 등 침체된 시장으로부터의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