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강창일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시 갑 국회의원 선거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이 34.8%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13.2%를 기록한 무소속 현경대 전 의원이었다. 한나라당 장동훈 전 도의원(10.3%)과 강문원 변호사(6.3%)는 3,4위를 기록했다.
또 통합진보당 이경수 후보 4.5%, 한나라당 고동수 후보 2.8%, 신방식 후보 2.7%, 민주통합당 송창권 후보가 1.7%의 선호도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6% 였다.
강창일 의원이 2위 그룹과 20%p 이상 앞선 것이다. 현 전의원과 강문원, 장동훈 한나라당 후보 등 3명은 오차범위에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 의원은 40대와 화이트칼라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현 전 의원은 60대와 저학력층, 장 전 도의원은 50대와 농림수산업 계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갑 유권자들은 차기 총선후보의 주요 공약으로 구도심 재생(22.2%)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FTA 대책(21.3%), 해군기지 갈등해소(18.8%), 신공항 건설(13.8%), 4.3해결(8.3%), 기초단체 부활(6.3%)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제주시 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8일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