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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재활용품과 가연성쓰레기의 분리 배출과 폐기물을 감량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쓰레기 봉투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실명제 적용 대상은 관내 호텔, 골프장, 대형마트 등 하루 평균 300㎏ 이상 생활 관련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 총 44개소다.

 

사업장 폐기물은 생활폐기물의 3배이며 전체 폐기물의 39.2%를 차지한다.

 

실명제가 도입되면 폐기물 배출업소는 봉투에 쓰레기 수집 운반업체명과 배출업소 이름을 써야 한다.

 

실명제를 어기면 쓰레기봉투를 수거하지 않고 재활용품 등을 섞어 버린 업체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창문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쓰레기 봉투 실명제가 정착되면 환경오염이 감소하고 쓰레기 매립장 사용 기간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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