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총은 31일 오후 3시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제 27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현장교육연구대회와 도내 기관 및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다양한 교원복지를 확대하겠다고 약속 했다.
행사에는 제주도교육청 양성언 교육감과 제주도의회 오대익 교육의원장 등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교총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2월 중 신규임용교원 환영회와 오는 6월 전국교원체육대회 선발전을 겸해 제주교원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제주어축제와 국외문화 탐방연수,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세계자연유산 탐사기행 등 연차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경문 회장은 "학교현장은 언젠가부터 선생님들조차 가기 두려운 곳으로 변하고 있다"며 "인권교육도 중요하지만 책임과 의무가 부여되는 교육, 인성이 강조되는 교육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와 더불어 학생교육에 함께 노력하고 공동책무를 지도록 하는 교육기본법 개정과 교원의 교육권 보장 및 교권침해 근절을 위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 제정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인권 조례폐지와 학교성과급제 폐지 등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입법청원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제주제일고와 제주교대를 졸업한 뒤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오라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청소년연맹 책임지도자,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