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의 새 당명 ‘국민의당’을 내걸어 창당에 나서면서 이 정당에 참여하는 제주지역 인사들이 얼굴을 드러냈다. 우선 4인이 참여한다.
이미 지난달 23일 새정치연합을 탈당, 국민의당 창당 참여의사를 밝힌 오수용(53)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10일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오 교수 외에 먼저 이름을 올린 이는 이성수(68) 전 새천년민주당 제주도당 부지부장이다. 동교동계 화요회 임원으로 지금도 활동중인 전형적인 제주의 야권인사로 알려져 있다.
다음으론 장성철(49)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이다. 제주경실련 사무처장을 거쳐 민선 2기와 민선 5기 우근민 전 도정의 선거 등을 돕고 정책보좌를 맡은 우 전 지사의 최측근이다. 현재 (주)제주팜플러스 대표를 맡고 있다.
전 제주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냈던 치과의사 장은식(48) 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당은 10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당바기인대회를 열었다. 제주도당 창당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수용 교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합리적 개혁을 표방하는 국민의당 창당기조에 맞춰 도당 차원의 정강정책을 마련하고, 특히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인사들을 폭넓게 받아들여 책임 있는 정당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