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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갑 이어 서귀포시 선거구로 전선 확대 양상 … 제주도당 격랑 예고

 

예비후보들이 많아서 일까? 4·13 총선 공간에서 새누리당 공천자로 낙점 받기 위한 예비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예비후보자간 '경선 전쟁'으로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격랑에 휩싸이는 양상이다.

 

'전선'은 제주시 갑 선거구에 이어 서귀포시 선거구로 확장되고 있다. 자신들이 외치는 새누리당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자간 공존공영(共存共榮)은 없고, 자중지란(自中之亂)만 보인다.

 

예비후보자들의 목적은 본선 진출이다. 경선 과정에서 '최후의 1인'으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상대의 약점을 최대한 노출시켜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은 캠프 측에선 당연할지 모른다. 그러나 '정책선거'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 강영진 "강지용, 2009년 제주대 총장 임용 거부 이유 밝히라" 공개 질의

 

강영진 예비후보는 29일 강지용 예비후보에게 '2009년 제주대 총장 임용 거부 이유'를 밝힐 것을 공개 질의했다.

 

강영진 예비후보는 "이번 중차대한 총선을 앞두고 본선에서 야당에 대항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가 돼야 당연하다"면서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 후보 도덕성과 자질이 최우선적으로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햇다.

 

강 예비후보는 "강지용 후보는 지난 2009년 제주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교육부에 추천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욱공무원법 규정 중 겸직금지와 영리행위 금지 등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돼 결국 임용이 거부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당시 강지용 후보에 대한 교육부의 총장 임용 거부로 인해 제주도민들을 비롯한 제주대 학생 및 구성원들의 훼손된 자존심은 너무나 막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장 임용 거부 사유에 대한 명확한 해명없이 서귀포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는 것은 결코 시민들로부터 용납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강지용 후보에게 당시 국립대 교수 신분으로 겸직한 직업은 무엇이었는지, 어떠한 영리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해명 요구와 함께 새누리당 도당 차원에서 예비후보들에 대한 도덕성 및 자질 검증을 촉구했다.

 

◆ 양치석 "녹취파일 자신 거론 유언비어" - 신방식·양창윤 "음해세력 매도" 사과 촉구

 

제주시 갑 예비후보들 역시 마찬가지다.

 

양치석 예비후보는 26일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공동주택 건축 인허가와 관련 '공무원 불법 개입 금품수수 의혹' 녹음파일에서 자신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유언비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꼴찌에서 단숨에 1위권으로 앞질러나가는 등 지지도가 급상승하자 정상적인 선거운동 방법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 불법적이고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만들어 유포하는 것 같다”며 유언비어 진원지로 사실상 당내 경쟁 후보자를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그러자 신방식·양창윤 예비후보는 29일 "같은 당 예비후보를 '음해세력' '음흉한 세력'으로 매도했다"고 발끈하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KBS 보도를 살펴보면 하귀해안에 건축허가와 다른 건축물이 시공되고 있고, 건축허가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건축물 시공자가 공무원에게 5000만원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녹취파일이 있다, 공무원 뇌물수수의 중심에 000국장이란 공무원이 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언론보도에서 뇌물수수 공무원은 000국장이라고 했는데 양 예비후보가 기자회견까지 했는지 전후가 궁금하다"면서 "분명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같은 당 예비후보를 '음해세력' '음흉한 세력'으로 매도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제주시 갑 예비후보간 공방이 가열되자 29일 "KBS제주방송총국이 하귀리 공동주택 건축허가 관련 공무원 개입 및 금품수수 의혹을 보도한 이후 온갖 유언비어가 광범위하게 확대재생산 되고 있고,무책임한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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