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 나설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양치석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실시한 20개 선거구 1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0일부터 전국 130개 지역구을 대상으로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중 제주시 갑과 제주시 을 선거구는 12일부터, 서귀포시 선거구는 13일부터 여론조사 를 진행했다.
1차 여론조사 경선 발표 결과 제주시 갑 양치석 예비후보를 비롯한 18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나머지 2곳은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해 결선 여론조사가 추가 실시된다.
양치석 후보는 양창윤 예비후보와 공천 후보자 선정을 놓고 경선 여론조사를 치렀다.
양 후보가 새누리당 제주시 갑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박희수 예비후보 중 승자, 그리고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및 무소속 현용식 예비후보와 '여의도 입성'을 놓고 '4파전'을 벌이게 됐다.
양 후보는 ▲신제주 지역 여자중·고등학교 설립 ▲1차산업의 제주 생명산업 육성 ▲문화예술의 섬 시대 도약 ▲실질적 복지기반 완성 ▲교육의 질 향상 ▲미래인재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후보는 민선 1기 신구범 도정 시절 능력을 인정받은 후 민선 4기 김태환 도정에서는 최측근으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민선 5기 우근민 도정들어 제주발전연구원 도정연구관 직함의 한직에 밀려났다가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면서 농축산식품국장으로 발탁됐다.
양 후보는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오현고를 졸업했다. 지난 1982년 공직에 입문,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장, 신공항건설준비기획단장 등을 맡았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